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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큰종
2007. 3. 7. 19:26
미선나무
미선나무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는 1~1.5미터 정도이며,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톱니가 없습니다.
미선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그 종의 수가 하나 뿐이고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있는 매우 귀한 나무이기 때문에 미선나무가 자라는 곳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5군데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생지는 괴산군을 비롯하여 진천, 영동 매천리, 부안, 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미선나무의 자생지를 보면 볕이 잘 드는 바위와 돌, 자갈들이 깔려 있는 곳이 많은데 이는 키도 작고, 다른 나무들과의 경쟁력이 약해서 다른 나무들을 피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햇볕이 들고 거름이 많은 곳에서는 아주 잘 자랍니다.
꽃은 개나리꽃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그 색깔은 흰색이나 연분홍색 혹은 상아색이고, 이 색깔에 따라 분홍미선·상아미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크기도 작고 피는 시기도 개나리보다는 훨씬 일찍 핍니다.
미선(尾扇)이란 고운 이름은 열매가 부채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나무살에 명주천을 붙여 만든 둥그런 부채를 미선이라고 하는데, 직경이 약 2cm정도 되는 미선나무 열매가 꼭 그것과 닮아서 그렇게 부르게 된 것입니다. 열매 속에는 두 개의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