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 가마불곡협곡, 호박소를 찾아서
밀양 얼음골
폭우로 교통통제도 있어 얼음골을 접을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시원한 얼음골의 골바람이 그립고 삼복중 산에서 얼음을 볼 수 있다기에 설레임으로 얼음골을 향했다.
밀양 얼음골은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재악산(천황산) 중턱에 약 9천평 정도의 계곡 돌밭 가운데에 결빙지가 있었다.
4월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얼음이 많아지다가, 삼복더위가 시작되면 녹기 시작한다고 한다. 8월 8일에 찾았을 땐 아쉽게 폭우와 무더위에 얼음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가슴을 서늘하게 불어오는 찬바람은 잘 찾아 왔다는 상쾌함을 주었다.
주변엔 가마불협곡, 호박소, 오천평바위 등의 피서지 명소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몇 곳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밀양 얼음골과 의성 빙혈이란다.
얼음골 입구
얼음골에서 내려오는 계곡
얼음골을 오르는 중턱에 천황사 대웅전
얼음골 결징지
가마불협곡
얼음골 결빙지에서 왼쪽으로 약 백여미터쯤 계곡으로 올라가면 가마불곡협곡이다.
폭포가 두 곳이 있는데 오른쪽은 계곡의 폭포는 여자폭포라고 한다.
오른쪽 남자폭포라 한다.
여자폭포라고 한다
남자폭포라 한다.
호박소
얼음골에서 좀 떨어진 곳인데 오랜세월에 걸쳐 폭포수가 떨어져 바위가 파인 자리가 호박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소의 둘레가 약 100여 척이나 되며 그 깊이는 측량할 수가 없기에 위험하여 접근 금지가 되어있었다. 호박소에서 내려오는 계곡은 바위에 작은 소가 많아 뛰어난 자연의 경관으로 한국의 名水로 지정 받을 만 했다.
조선조 초기부터 이곳에 제단을 마련해 기우제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인근엔 베틀바위, 이무기굴 등의 전설이 있다고 한다.
호박소
호박소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