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장봉도 나들이
고마운 장봉도 나들이
장봉도에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47년 전의 제자 안내로 장봉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옛날 초등학교 시절이야기와 요즘 세상이야기를 나누면서 섬 여행을 했다. 잘 가르쳐 주지도 못했는데 틈만 나면 안부를 묻고 여행을 시켜주니 말이다. 신도, 신도, 모도, 인천 등을... 제자가 60살이 넘은 나이로 같이 늙어 가는데 은사님으로 꼬박 부르면서 타인들에 자랑스럽게 소개도 시켜준다. 고마우면서 미안스럽다. 이젠 제자라기보다 고향의 후배로서 대하고 싶어진다. 5월1일인데도 바닷가의 변덕스런 날씨 때문인지 벚꽃이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는가 하면 만개한 곳도 있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장봉도의 인어상 삼목선착장의 선박 운항시간표 장봉도 가는 배가 먼저 신도에 들렸다 장봉도로 간다. 47년 전의 제자들 왼쪽부터 (친구, 나, 제자 김상돈, 전권식군) 장봉도 안내 구름다리 입구 구름다리와 정자각 산에 오르자 처음 눈에 띈 으름덩굴 꽃봉오리 등산의 쉼터인 팔각정 팔각정에서 본 장봉도 황사로 멋진 곳을 볼 수 없는 아쉼이 많았다. 보라색 조개나물꽃 각시붓꽃 혜림재활원 근처의 꽃누리 디기탈리스 수선화 장봉2리 가는길에 만개한 벚꽃길 보기 드문일인데 날씨 관계로 진달래, 개나리,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었다. 큰구슬붕이(용담과)꽃 용담꽃과 비슷한데 큰구슬붕이는 4-5월에 꽃이 피고, 용담은 이른 가을에 꽃이 핀다. 큰구슬붕이 꽃봉오리 한창인 벚꽃 해마다 봄엔 장봉도 벚꽃 축제도 한단다. 남산제비꽃이 장봉도에도... 흰민들레 사진에 열중하는 제자 전권식 인천, 신도, 시도, 모도 등을 여행토록... 장봉도의 농협지소 요즘엔 관광객들이 적어 농협지소 있는 곳인데도 식당이 문을 배고픔을 참고 버스로 선착장을 찾았다.. 서울에서 먹던 낙지회와 달리 맛갈스런 장봉도 낙지회 장봉도에서 잡은 낙지는 그곳 버스 기사도 한 마리에 7000원에 먹는 단다. 점심엔 낙지회와 낙지 데침으로 배를 채웠으니......감사하기만 하다. 손에 든 새우깡을 받아 먹는 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