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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를 낚은 바다낚시

큰종 2012. 11. 28. 21:57

 

생애 처음으로 큰 고기를 잡은 날이다.

한서대학 김국장님의 주선과 배려로 한서대학 태안비행장에서 자고 동트기 전 새벽에 태안 당암포구 바다낚시에 올랐다.

어쩌다 바다낚시를 해봤지만 아직은 초짜인데

숭어낚시에서 60cm 이상의 큰 녀석을 한 마리도 아니고 세 마리를 여기에 추가로 30cm 정도도 낚았다..

손맛 제대로 본 셈으로 기분이 짱인 날이다.

7명의 교장님들이 낚시를 했는데 당연 최고의 명예를......

안타깝게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세 명도 있으니 부럼의 대상 되었을 것 같다.

 

잡은 숭어와 고등어

이렇게 캄캄 새벽에 당암포구에 도착 후 해장국을 먹고.....

낮의 태안 담암포구

멀리 보이는 곳이 바다낚시를 하는 곳

배를 타고 바다낚시터로.....

시월 말이지만 바다엔 거센 바람이 몰아 옷깃을 단단히 여기고... 

고등어 낚시를하는 김국장님

먼 바다로 나가 쭈구미 낚아 왔어유~~~~

                                                                                잡은 숭어를...

날씨가 추워서인지 숭어가 어딜갔지?

고등어 낚시(낚시는 수중이 있게 한다)

고등어 낚시밥은 새우를...

 

 

내가 배운 숭어낚시 법을 소개하면

1. 떡밥을 주먹의 반 정도 크기로 뭉친다.

2. 떡밥을 반으로 쪼갠 후 가운데에 봉돌(낚시추)를 넣고 다시 꼭꼭 뭉쳐 둥글게 한다.

3. 뭉친 떡밥위에 낚시 미늘이 겉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꽂아 준다. 네 개를 같은 간격으로...

4. 이제는 바다 물속에 넣는다.(떡밥이 떨어져 나가지 않게 착수시켜준다.)

5. 낚시와 떡밥이 바닥에 닿으면 줄이 더 이상 풀려나가지 않으니 낚시 줄이 팽팽할 정도로 릴을 감고 숭어가 물어주길 기다린다.

6. 낚싯대 끝이 좌우로가 아닌 상하로 움직이면 낚싯대를 위로 하늘을 향해 쭉 올려 준다.

8. 숭어를 수면에 올라오면 뜰채는 고기의 머리 쪽이 아닌 꼬리 쪽에서 담아 올린다.

1. 둥글게 뭉친 떡밥

2. 반으로 쪼개고 봉돌을 넣고 꼭꼭 뭉친다.

봉돌(낚시추)와 낚시바늘

3. 낚시를 꽂는다.

4. 떡밥이 떨어지지 않도록 착수하고 낚싯줄은 팽팽하게....

5. 이젠 수어가 오길 기다린다.

낚싯대 끄티 좌우로 움직이면 물결이나 바람, 상하로 움직이면 숭어가......

 

잼있는 물고기 새끼들의 이름  

숭어의 새끼 : 모쟁이, 동어

고등어의 새끼 : 고도리

농어의 새끼 : 껄떼기

가오리 새끼 : 간자미,

갈치의 새끼 : 풀치

청어의 새끼 : 굴뚝청어

조기의 새끼 : 꽝다리

명태의 새끼 : 노가리

방어의 새끼 : 마래미

잉어의 새끼 : 발강이

전어의 새끼 : 전어사리 

-인터넷에서--

잡은 숭어와 고등어

한 마리도 낚아 보지 못한 교장님 중에는 남들이 잡은 숭어를 끌어 올리다 놓치면 좋은 듯

"히히~~잘 됐다 ㅋㅋㅋ..."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서글픔의 표현일까???? 

김국장님이 먼바다에 가서 잡아온 주꾸미

싱싱한 숭어회(왼쪽)과 고등어회(오른쪽  검은색)

숭어회, 고등어회, 주꾸미라면 등의 맛은 일품이었다.

이런 맛을 모르는 남교장님! 후회되겠죠..... 

주꾸미와 라면 궁합이 짱!

남교장님! 먹고 싶을 텐데.......

바다낚시터이지만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