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낭만이 있는 무섬마을

큰종 2013. 12. 29. 20:38

TV에 방영된 무섬마을은 이름도 특이하지만

3면이 큰 하천으로 둘러 싸여있어 섬 같으며 외나무다리가 유명하고

아름답다는 의견이 있어 영주시 문수면 소도리 ‘무섬마을’을 찾았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란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는 매화 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이라 하여 길지(吉地) 중의 길지로 꼽힌단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1983년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단다.

외나무다리를 건너가면서 그 옛날에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시집 장가가는 새신랑과 신부,

등짐을 지고 시골장터를 가는 모습을 상상 해 보았다. 옛날의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서 말이다.

 

 

 

 

 

 

 

 

 

 

 

 

 

 

 

 

 

 

 

 

 

무섬자료전시관

 

무섬마을 3면을 흐르는 내성천

 

 

1983년에 외나무다리의 문제를 해결한 수도교

외나무다리의 왼쪽 조그만 다리는 맞은 편에서 오는 사람의 대피소??

 

무섬마을의 전통 기와가옥은 ‘ㅁ’자형으로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를 띠고 있어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등이 사방을 둘러싸듯 배치되어 있어

대문 밖에서는 집안의 생활모습이 볼 수 없었다.

무섬마을엔 4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전통가옥으로 선비고을의 맛을 볼 수 있는 곳 이었다.

 

문화재도 많아 김규진가옥(金圭鎭家屋), 김위진가옥(金渭鎭家屋), 해우당고택(海遇堂古宅),

만죽재고택(晩竹齋古宅)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내성천 변에의 시화전

 

 

탐방자들의 편의를 위한 자전거 전기스쿠터 대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