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천리포 수목원
우리나라에 이름난 수목원은 수없이 탐방했는데 천리포 수목원은 처음이다.
특이한 점은 외국인이 국내 최초로 만든 수목원이란다. 설립자는 미국인으로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mis Miller)씨다. 민병갈박사는 이곳이 아름다워 수목원을 세우고 40년 만에 7개 구역 중
한 곳인 ‘밀러가든’만 2009년에 개방하였단다. 몹시 궁금해지는 나머지 6곳! 빠른 시일 내에 개방하기를 기다려야겠다.
아시아에서 ‘세계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정도 받았단다.
천리포 수목원 설립자 민병갈((Carl Femis Miller) 동상 1921~2002
천리포수목원 정문
태안 아름다운 해변의 천리포 수목원 안내도
밀러가든 전경
연못엔 가시연도.....
무엇일까???
이것은 낙우송 뿌리(氣根)입니다.
낙우송은 물을 좋아해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뿌리는 숨을 쉬려고 땅위로 코 같이 뿌리를 삐죽 삐죽 내미는 재미있는 녀석이다. 그래서 이런 뿌리를 기근(氣根)이라합니다. 서양에서는 마치 무릎처럼 생겨서 ‘무릎뿌리’라고도 부른답니다. 낙우송 뿌리를 볼 수 있는 곳은 ? 청남대, 광릉수목원, 남이섬 등
중국수송
나무수국
사랑을 속삭여요 닛사
나무 밑에 가면 속은 텅 빈듯한데 나뭇가지가 아래로 향해 외부에 보이질 않아 사랑을 소삭이는 장소로 인기란다.
민병갈 박사의 나무 목련
'내가 죽으면 묘를 쓰지 말라. 묘 쓸 자리에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어라'는 유언에 따라
평소에 사랑하던 목련나무(리틀 젬) 아래에 수목장으로 모셨단다.
민병갈 박사가 완도에서 발견한 완도호랑가시나무
목련나무(리틀 젬)
이곳엔 세계 각구의 많은 목련을 수집해서 심었는데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녀석들이 있단다.
8월23일인데도 꽃 봉오리가 있다. 이곳엔 꽃의 지름이 30cm되는 녀석도 있단다.
미국수국
납매(당매)
세계적으로 희귀한 노각나무
백로를 닮은 나무라는 뜻이다. 또는 모과나무 껍질을 닮아 '비단나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바다에 있는 섬은 '닭섬'
아름다운 해변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
후박나무
회화나무
집안에 회화나무를 심으면 학자가 난다 하여 양반가에서 많이 심었다.
해송집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때 사용했던 히말라야시다
개잎나무, 설송, 백향목이라고도 한다.
완도호랑가시나무
민병갈 박사가 완도에서 발견한 나무로 호랑가시의 변종으로 잎이 얇고 부드럽다.
부탄소나무
인도, 히말라야 등에 분포한 소나무, 잎은 다섯장으로 부드러우며 솔잎이 길다.
가시주엽나무
아프리카 초원지대 자생목인데 특이한 점은 낙타가 잎과 줄기를 모조리 먹어 살기 힘들어 기린의 머리 높이까지엔 가시가
촘촘히 나있다. 오랜 세월을 낙타에 시달리다 낙타 방어 기술이라 하겠는데.....
삼지닥나무(지폐를 만드는 나무로 꽃말은 '당신께 富를 드려요')
우산고로쇠(울릉도에서 자란 고로쇠)
부루클린 목련(엘로우 버드)
칠엽수
모감주나무
클래마티스 종류들이.....
별목련
노랑, 빨강, 하얀 상사화들....
8월23일인데 목련 꽃봉오리가....세계각국의 목련을 모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