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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의 아로니아

큰종 2015. 10. 2. 14:52

블루베리 바람이 한참이더니 몇 해 전 부터는 아로니아가 더 좋다고 열풍이다.

아로니아는 블랙초코베리, 킹스베리 등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아로니아’라 한다.

블루베리 같은 Berry류 중에서도 가장 귀한 열매로 꼽혀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매력을 갖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오래전부터 기르던 블루베리 옆에다 3년 전에 아로니아를 심었다.

해마다 아로니아가 열리는데 재미있는 현상이 생겼다.

블루베리, 산딸기, 체리 등은 직박구리, 산비둘기, 까치, 참새 등의 먹이로 항상 반타작도 못한다. 

이녀석들도 몸에 좋은 것은 알아서 인지 내가 있어도 마음 놓고 먹어치운다. 

귀한 열매를 먹기만 하면 그래도 봐 주겠는데 따서 먹다가 질질 흘리면서 말이다.

그런데 아로니아는 새들이 먹지 않아 모두 내가 차지한다.

맛이 시큼하면서 떫은맛 때문인 것 같다.

이 떫은 맛 때문에 나도 별로 였는데 요구르트와 바나나 같은 과일과 함께 갈아서 먹으니 

맛이 제법으로 이젠 구입해서도 먹고 있다.

아로니아의 효능은

눈에 좋다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열매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 제거, 황산화작용, 노화방지,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한다.

아로니아(블랙초코베리) 잎


아로니아 꽃 

봄에 꽃이 핀다.




열매가 익으면 더욱 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