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호를 찾아서

고향을 찾을 때마다 들려보는 천장호다.

칠갑산 산등성이에 자리 잡고 있는 천장호는 출렁다리와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곳이다.

 안개와 구름이 내려 덮이고 걷히는 모습은 칠갑산의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

오늘은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푸른빛의 청양을 자랑하는 것 같다.

청양군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출렁다리위에....

천장호에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 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돼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천장호를 한눈에 볼 수 전망대가 있다.

11원인데 때를 착각한 진달래가 꽃을....

저수지 물이 이토록 말랐으니 내년 농사는 어쩌나??

정산면, 목면 등 여러 곳의 농업용수로 쓴다는데 저수지의 바닥에만 물이 남았으니 

내년 농사를 걱정하는 주민의 말을 들으니 안타깝다.

 금강이 가까우면 금강보의 물이라도 끌어다 채우면 좋을 텐데.....

전망대에서 본 천장호

전망대에서 본 천장호

출렁다리 사이로 푸른 물결이 스릴을 느껴보도록 만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