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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으면서 오른 해질녘의 섭지코지

큰종 2015. 11. 19. 19:35


언젠가 섭지코지를 찾았을 땐 비바람에 우산이 뒤집어져 구경은커녕 옷만 적셨는데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좋은 편이지만 해질녘이라 사진 찍기도 바쁘게 부지런히 등대를 향해야만 했다.

세차게 부는 바람을 안은 빠른 걸음은 숨차기도 했다.

그래도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어 하는 한국의 휴양명소 중 하나라는데.....

바다의 푸른빛과 어우러진 기암괴석과 넘실대는 파도는 잊을 수 없는 절경이었다.


섭지코지의 ‘코지’는 바다로 코의 끝이 돌출되어 나온 모양의 지형을 뜻하는 곶의 제주 방언이란다.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부터 바다로 뻗어나간 길이가 약 2㎞를 말하는데

해안의 절경 때문에 제주도에 와서 찾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





등대에서 바라본 오름 길

등대에서 바라본 해변

산책로 해질녘에 바람이 심해서 좀 그렇지만 아름답기 만하다.


방두포 등대

푸른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는 곳! 넘 넘 멋져~~~~~~




등대에서....


협자연대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한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올인하우스

이곳은 영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드라마 「올인」 등이 촬영되었단다.

특히 드라마 「올인」에서 여주인공이 생활했던 수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하우스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라 하는데 해가 저물어 아쉬움만을....



선녀바위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 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두산백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