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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유도공원 나들이

큰종 2018. 10. 3. 19:40

절두산 순교성지를 뒤로하고 약 1km 정도에 있는 선유도공원을 찾았다.

가끔 오는 곳이지만 이번엔 양화대교를 건너면서 파아란 하늘에 푸른 강을 끼고 걸으니

가슴 속까지 시원해진다

선유도공원이 되기까지를 살펴보면

옛날에는 신선이 노닐 던 봉우리라고 해서 선유봉이라 불렸다.

그런데 봉우리가 없는 평지가 된 것은

일제가 여의도 한강비행장 조성 및 한강제방에 봉우리의 암석과 흙을 모조리 깎아내어

옛 모습을 상실했다.

1978년 선유정수장 되었다가 2000년에 정수장이 폐쇄된 후

2002년에 물을 주제로 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시설물을 재활용한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등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양화대교에서 선유도공원 입구


온실

선유도공원의 온실은 옛 선유정수장의 기억을 담기위해

겨울에도 수생식물을 이용하여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단다.




수생식물원

본래는 여과장 이었던 시설물에 수련, 억새, 노랑어리연 등이 있다.


녹색기둥의 정원

여러개의 기둥에 녹색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보니

싱가포르 가든스바이 더 베이에 슈퍼트리의 화려한 쇼가 생각난다.

이곳은 정수장 시설을 철거하고 남은 기둥들에 담쟁이덩굴을 식재해 놓았다.

시설물을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좋았는데 야간엔 조명을 이용해도 더욱 멋지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













선유도역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