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산수유나무에 가을과 봄이 함께...
큰종
2019. 3. 28. 16:02
산수유나무에 꽃 같은 빨간색과 노란색이 함께
무엇일까?
신기하다.
가까이 가보니
빨간 것은 “남자에게 참 좋은데......”로 유명한 산수유 열매이고
노란 것은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이다.
산수유 꽃은 이른 봄에 피고
여름내 초록빛열매로 자라다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는다.
그 열매는 바로 남자한테 좋다는 산수유열매다.
열매는 익어 떨어지거나 새들의 먹이로 없어지는데
아직도 나뭇가지에 매달려서 새봄의 꽃과 함께 색다른 풍경을 만들었다.
그러니 가을과 봄의 만남인 셈이다.
겨울을 지난 산수유열매는 대개 썩어서 검붉어지는데
빨간색을 그대로 주렁주렁 지니고 있다.
산수유열매와 산수유 꽃의 만남은
보기 드문 일이니 행운일 것이다.
이사진을 보는 이들에게도 행운이 깃들기 바란다.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
산수유 꽃
여름의 산수유 초록빛열매
가을에 빨갛게 익은 산수유열매
가을의 산수유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