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부귀와 행복을 담은 모란꽃의 전설
큰종
2025. 5. 10. 16:18
꽃 중에 왕인 모란(목단)!
꽃말은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 왕자의 품격 등이다.
중국에서 모란은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꽃의 왕은 모란이고,
꽃의 재상은 작약 "이라는 말도 중국에서 나왔다.
모란꽃의 전설
< 전설1 >
중국 유일의 여 황제였던 당나라 측천무후는 어느 겨울날, 꽃나무들에 당장 꽃을 피우라고 명령을 내렸답니다. 다른 꽃들은 모두 이 명령을 따랐으나 모란만은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을 때서 강제로 꽃을 피우게 하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없이 끝나자 화가 난 황제는 모란을 모두 뽑아서 낙양으로 추방해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모란은 ‘낙양화’로도 불렸고, 불을 땔 때 연기에 그을린 탓에 지금도 모란 줄기가 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 전설2 >
고대의 인도 왕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합니다.
옛날에 페온이라는 공주가 이웃 나라의 왕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둘은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에 공주는 왕자의 나라에 와 있었답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이웃 큰 나라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왕자는 군사들을 이끌고 전쟁 중인 국경으로 멀리 떠나가야 했답니다. 전날 밤 왕자는 공주에게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키스를 남겼습니다.
그렇게 전쟁터로 떠났고, 공주는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왕자를 기다렸답니다. 휴전으로 전쟁이 끝나자 지원군으로 떠났던 그 나라 장군과 군사들은 거의 돌아왔지만 왕자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철렁해진 공주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신들에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왕자가 전사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왕자님이 반드시 살아 돌아올 거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갔습니다 . 어느 날 공주가 머물고 있는 궁궐 대문 앞에서 노랫소리가 들렸습니다. 눈먼 장님 악사가 부르는 아주 구슬픈 노래였습니다. 애달픈 곡조는 가슴을 후벼 파듯이 밀려옵니다.
공주는 무심코 그 노래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장님의 노랫말은
'왕자는 항상 공주를 그리워하다가 전투 중에 죽었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공주를 그리워하던 왕자는 죽어서도 공주를 잊지 못해서 모란꽃이 되었다네. 그리고 머나먼 이국땅 언덕 위에서 슬프고 외롭게 살고 있다네..." 공주는 홀로 궁궐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거친 국경지대로 향했습니다. 장님이 부르던 노래 속에 나오는 언덕 위를 찾아갔습니다.
과연 처음 보는 붉은 모란꽃이 외롭게 피어 있었습니다. 공주는 그 곁에서 무릎을 꿇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다시는 사랑하는 왕자님 곁을 떠나지 않게 해 주소서." 마침내 기도하는 모습으로 공주도 숨이 끊어졌습니다.
공주의 정성에 감동한 신들은, 공주를 모란꽃 옆에서 탐스런 작약으로 피어나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5월중에 모란이 피고 나면 작약이 뒤따라 피게 되었으며, 모란은 은은한 향을, 작약은 공주의 향을 닮아서 진하게 난다고 하네요.
< 모란꽃 말 >
모란의 꽃말은 색깔마다 다른 뜻이 있다고 한다.
하얀색, 분홍색 모란 - 부귀, 화려, 번영
자주색 모란 - 우아함
노란색 모란 - 기쁨, 용기
빨간색 모란 - 열정적인 사랑
모란과 작약의 다른점 https://wj0814.tistory.com/16014872
모란(목단)과 함박꽃(작약)의 다른 점
언 듯 보기엔 모란(목단)꽃과 함박꽃(작약)이 비슷하고 개화기도 비슷해서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가장 큰 차이점은 모란은 나무(낙엽관목)이고, 함박꽃은 초본인 여러해살이풀이다. 관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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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을 보면서 https://wj0814.tistory.com/16014856
모란꽃(목단)을 보면서
해마다 4월 말쯤엔 모란꽃이 화사하게 피고 그윽한 향기는 기쁨과 행복함을 준다. 그래서 모란꽃을 보려고 아침 일찍부터 창문을 열어 놓는다. 우리 집 식구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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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모란의 종류는 약 35 종이 있다는데 내가 모아본 다양한 색깔의 모란을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