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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기공원과 대왕암을 찾아서

큰종 2007. 2. 4. 12:20

울기공원(울신시 동구 일산동)

울산 울기공원은 동해안에 자리한 해변공원이다.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송림과 시원하게 트인 동해바다를 보고 자리한 대왕암의 경치가 절경인 곳이다. 울산 12경중 하나이다. 봄에는 벚꽃과 동백꽃 등 각종 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송림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준다. 또한 대왕암의 일출은 간절곳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빨리 떠오르는 곳으로 대왕암을 배경으로 한 일출도 장관이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백년이 넘은 아름드리 키 큰 소나무들이 600m 가량의 시원한 산책로를 이루고 있다. 송림 산책로를 따라 가면 앞이 탁 터인 동해바다가 나온다. 그리고 바다를 향해있는 우람한 울기 등대가 나온다.

 울기등대는 동해에 가장 돌출된 곳으로 노일전쟁 때(고종43년)에 세워진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등대라고 한다.

울창한 송림과 시원한 바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대왕암과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은 어느  공원에서도 볼 수없는 곳으로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고래턱뼈

 울기공원내의 대왕암 입구에 세워진 이 고래턱뼈는 1984년 2월 군산 어청도 근해에서 잡은 19m의 참고래로서, 예로부터 방어진은 고래잡이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를 기념하고자 세웠다고 한다.

 

대왕암

등대에서 조금 내려가면 대왕암이 보인다. 공룡이 바다에 엎드려 있는 듯이 보이는 거대한 바위들이 바다 가운데 앉아 있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철재 다리(대왕교)를 놓아 대왕암을 왕래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대왕암에 대한 전설을 보면 신라의 문무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위에 잠겼다 하여 대왕바위 또는 줄여서 댕바위라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 외에도 동해용이 승천하려다 떨어져 바위가 되었다 해서 용추암이 라고도 하고 이 바위에 구름이 피어오르거나 고동이 기어오르면 비가 올 징조라 하여 금강암이라고도 한다.

. 이 산의 북쪽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일산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찰랑이는 물결은 찾는 이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이곳 전망이 좋은 곳의 아래에는 천연동굴이 있어 예로부터 용굴이라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