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40

부귀와 행복을 담은 모란꽃의 전설

꽃 중에 왕인 모란(목단)! 꽃말은 부귀, 영화, 행복한 결혼, 왕자의 품격 등이다.중국에서 모란은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꽃의 왕은 모란이고, 꽃의 재상은 작약 "이라는 말도 중국에서 나왔다.모란꽃의 전설전설1 >중국 유일의 여 황제였던 당나라 측천무후는 어느 겨울날, 꽃나무들에 당장 꽃을 피우라고 명령을 내렸답니다. 다른 꽃들은 모두 이 명령을 따랐으나 모란만은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을 때서 강제로 꽃을 피우게 하려고 했지만, 아무 소용없이 끝나자 화가 난 황제는 모란을 모두 뽑아서 낙양으로 추방해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모란은 ‘낙양화’로도 불렸고, 불을 땔 때 연기에 그을린 탓에 지금도 모란 줄기가 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고대의 인도 왕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

취미 2025.05.10

은행나무 암꽃과 수꽃

은행나무나 은행은 잘 아는데 은행나무 꽃은 잘 모른다.은행나무꽃은 4월 초순부터 중순에 피는데 잎이 필 때 꽃이 같이 핀다. 그런데 대개 나무가 높아 잘 볼 수 없다.은행이 열리는 암컷 나무와 열리지 않는 수컷 나무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다. 은행나무 암꽃높은 곳에서 피기 때문에 보기 힘들다 밑으로 처진 나무를 잘 보면 아이들이 빨아먹는 막대기 사탕 같은 데 아주 작다.암꽃이 수정 후 열린 열매 은행나무 수꽃수꽃은 뽕나무 오디 송이 같이 생겼다. 꽃이 핀 후 꽃가루가 다 날아가면 빈 송이가 땅에 떨어진다. 나무 밑에 수꽃이 많이 떨어진 나무는 수컷 나무이다.땅에 떨어진 은행나무 수꽃들(수컷나무 밑에서)

취미 2025.04.15

봄의 전령사 개나리꽃과 영춘화 다른 점은?

봄을 알리는 노란꽃 전령사!개나리꽃과 영춘화는 이른 봄에 피며, 노란색에 모양도 비슷해서 착각하기 쉽다. ● 개나리 꽃잎 끝은 4개으로 갈라졌고, 영춘화는 5~6개(모두 통꽃)● 개나리 줄기는 갈색인데, 영춘화는 녹색 줄기가 많다.● 개나리는 꽃자루가 있고 영춘화는 없다. 개나리영춘화(迎春花)개화기영춘화보다 좀 늦게 핀다.3월 중순~ 4월 초개나리보다 조금 빠르다.2월 말 ~ 3월 하순개화 기간약 2~3주약 1개월꽃잎 갈라짐 4개5~6개(트럼펫 모양)꽃자루있다 없다꽃 방향옆으로아래쪽으로꽃의 크기영춘화보다 좀 크다개나리보다 좀 작다잎 색깔진한 초록연한 초록잎 끝의 모양톱니처럼 뽀족하고 단단함둥글고 부드럽다줄기 색깔회갈색초록색이 많다자라는 곳햋빛을 좋아함반그늘에서도 잘 자람꽃말(비슷함)기쁨, 행복, 희망희망..

취미 2025.04.05

모란앵무는 종이 자르는 재단사?

모란앵무 암컷들은 종이나 나뭇가지를 잘라서 자신의 꽁무니에 꽂는 것을 좋아한다. 암컷들의 몸치장이란다. 알을 낳거나 포란 중에 더 잘한다. 종이를 꽁무니에 달고 새장 안으로 가져가려는데 가는 도중에 거의 다 빠진다. 그래도 뒤뚱뒤뚱 걸어가면서 열심히 한다. 넘넘 귀엽다. 알 낳을 둥지를 만들려는 것인데 종이가 얇으면 발로 접어서 재단사같이 잘도 자른다. 물어뜯고 자르기를 즐겨서 거실에 나오면 무엇이든 뜯고 잘라서 엉망을 만든다. 쫓으면 도망 갔다 가 눈치 보고는 살짝 가서 또 뜯는다. 그래도 귀여워~~~~ 수컷도 가끔 암컷 따라 종이를 자르는데 엉성하고 종이를 잘 자르지도 못한다. 종이 자르는 모란앵무 https://blog.naver.com/wj0814/223324086256 모란 앵무 종이 자르기 귀..

취미 2024.01.16

밤나무 암꽃과 수꽃

6월 초순에는 밤꽃 향내가 그윽하다. 밤꽃 냄새와 흰색의 꽃을 보면 누구나 밤나무 많은 곳을 알 수 있다. 잘 보았다가 가을에 알밤 주우러 갈 수 있겠는데…… 밤나무 수꽃과 가을에 밤송이는 누구나 아는데 암꽃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수꽃과 암꽃을 올려 본다. 밤꽃은 정액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밤꽃에서 이 같은 냄새가 나는 이유는 정액과 같은 스퍼미딘, 스퍼민 성분이 있기 때문이란다. ‘옛날에는 밤꽃이 필때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과부는 근신했다고 한다. 밤꽃 냄새가 정액 냄새와 비슷해서 여성을 자극할 거라고 오해하지만 밤꽃이나 밤이 최음(催淫) 효과를 가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액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성적으로 흥분하기는커녕 역한 냄새에 질겁하는 경우가 많..

취미 2023.06.14

매혹적인 향기 긴기아난

올해도 어김없이 긴기아난은 화사하게 피었다. 해마다 요즘 때면 향긋한 꽃내음을 풍겨 주는 긴기아난! 긴기아난 화분이 2개 있는데 큰 녀석은 2층 중간에 놓고, 작은 녀석은 거실로 들여놓았는데 향긋한 내음을 주더니 2층까지 온 집안이 향기로 가득하다. 개화초에는 향긋한 내음을 며칠간 주더니 오늘은 향내가 너무 진해서 견딜 수 없다. 그래서 결국엔 거실 밖 현관으로 그래도 드나들 때 따라온 향내는 못 참아서 실외로 쫓겨냈다. 미안하다 긴기아난아! 향내는 좋은 데 네가 넘 진한 향기를 주어서 ~~~ 개화 기간이 한 달이 넘으니 네가 향을 조금 줄여주면 다시 모셔올게~~~ 우종탁(종소리) 해마다 정성껏 키우는 긴기아난이다. 함께 살아온 지도 25여 년, 분갈이로 여러 집에 선물도 주었었다. 모두 사랑받고 자라고..

취미 2023.04.14

대박! 하귤이 900g 넘어

이렇게 큰 하귤 보았어요? 무게가 900g이 좀 넘는다. 하귤 나무와 함께 한 지 20년 넘는데 몇 년 전엔 600g이었는데 이번엔 제일 큰 녀석이다. 보통 하귤은 400g 정도인데 대박이다. 해마다 4~5개를 열리도록 해서 아들과 딸에게 1개씩 선물로 주었었는데 지난가을에 월동을 위해 옮기다 떨어지고 한 개만 남아서 더 커진 것 같다. 1개뿐이라 누굴 줄까 생각하다 의견을 받으니 큰며느리에게 낙찰되었다. 그런데 큰며느리는 하귤청을 만들어 나눠 먹고 싶단다. 하귤은 새콤달콤하면서 약간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다. 하귤청을 차로 즐기는 것도 좋으나 시원한 사이다에 넣어 마시면 상큼한 맛에 갈증 해소에도 도움 준다. 하귤은 * 심장과 소장의 기운을 북돋고 소화를 도와준다. * 장염 증세에 효과적이다. * 비타민..

취미 2023.04.07

꽃무릇과 상사화의 다른 점

꽃무릇과 상사화는 잎도 꽃도 비슷해서 같은 꽃으로 착각하기 쉽다. 팻말에도 ‘상사화(꽃무릇)’ 또는 ‘꽃무릇(상사화)’으로 된 것도 있고,지자체에서 꽃무릇 축제를 상사화 축제로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두 꽃은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상사화는 봄에 잎이 돋아나고, 여름에 잎이 죽은 후, 꽃이 핀다. (잎→꽃)꽃무릇은 가을에 꽃이 피고 꽃이 죽은 뒤에 잎이 나온다. (꽃 →잎)                                              종소리 (우종탁)꽃무릇과 상사화의 같은 점은 1. 둘 다 꽃은 잎이 없을 때 핀다. 그러니 잎과 꽃을 동시에 볼 수 없는 게 특징이다.2.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슬픈 사랑이다.3. 꽃과 잎의 모양이 비슷하다.4. 꽃은 잎이 없이..

취미 2022.09.21

상사화의 슬픈 사연

상사화하면 상사병이 떠오르는데상사병(相思病)은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몹시 그리워하다 생기는 병이다. 사랑하면서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이 병으로 된 것이다.상사화 잎은 봄에 일찍 돋아나서 무성하게 자라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잎이 말라 죽고, 8월에 꽃이 핀다. 그러니 잎과 꽃은 영원히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상사화란다.                             -  종소리  -상사화의 전설도 여러 가지인데 살펴보면 * 어느 스님이 세속의 처녀를 사랑하여 가슴만 태우며 시름시름 앓다가 입적(入 寂)한 후 그 자리에 피어났다는 설, * 반대로 스님을 사모하여 불가로 출가하겠다는 딸을 억지로 결혼시켜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살게 해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홀로 애태우다 죽은 여인의 넋이 꽃이 되었다는 ..

취미 2022.09.05

여름에 눈 내린 듯 하얀 설악초

여름마다 눈 내린 듯 하얀 설악초는 20년 넘게 사랑을 준 녀석이다. 보는 사람마다 관심들이 많아서 씨앗 나눔도 많이 했는데 모두 사랑받고 잘 자라고 있을 줄 믿는다. 설악초는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로 정원이나 공원에 많이 심으며 또 꽃꽂이 재료로도 쓰인다. 미국이 원산지인데 그곳에서는 관목이다. 잎이 분을 바른 듯 희고, 위쪽 잎은 가장자리가 하얘서 흰 꽃 같다. 그래서 산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고 설악초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핀다. 설악초 여러 가지 이름은 산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고 해서 설악초, 달이 뜬 밤에 잎의 하얀색이 야광으로 빛나서 야광초, 또는 달밤에 감상하면 더 아름답게 보인다 해서 월광초 얼음꽃(빙화) 등 잎이 어려서는 흰색 무늬가 없는 초록색이다. 꽃..

취미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