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종소리 매발톱 향연

큰종 2007. 5. 10. 21:57

      새식구를 기다리면서


매발톱꽃이 4월 말 부터 피기시작하면

설렘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새로운 매발톱꽃이 나타날까? 하는 기다림 이다.

 

지난해에 여러 녀석들을 교배 시켰는데

이젠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게 라벨마저 떨어져나가

그저 아침마다 벌어지는 꽃봉오리에 눈 맞춤하기 바쁘다.

 

새로운 녀석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혼자만이 느끼는 행복함이다.


새로운 식구가 되는 녀석들은

새로운 색상의 꽃,

꽃의 색상이 같아도 슈퍼급으로 큰 꽃이나 아주 작은 꽃,

꽃잎의 모양 변화,  매발톱 거가 없어졌거나 몹시 커진 녀석

키가 난쟁이가 된 녀석  반대로 꺽다리가 된 녀석 등

매발톱을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다.


5월엔 새 식구에 대한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좁은 공간의 생존경쟁에 밀려

애써 구입했거나 정성들여 만든 새 식구가

내 곁을 떠나 꽃을 볼 수 없는 녀석에 대한 안타까움도 크다.

그러기에 해마다 꽃씨를 널리 나눔을 했지만

막상 없어진 녀석을 찾아오기란 쉽지 않다.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하도록

꽃을 사랑하는 그대의 가슴 속에

매발톱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놓고 싶다.

                             종소리

 
종소리매발톱 향연 보는법
1. 작은 그림을 클릭하고 큰 그림이 나오면 화살표를 클릭하면 다른 그림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좀더 큰 그림을 보려면 사진 오른쪽위 돋보기 모양을 클릭하고,  중지하려면 X표를 클릭합니다.
2. 파이 더보기 : 작은 그림을 클릭후 나온 사진을 클릭하면 큰 그림- 화살표사용, 또는 아래 작은 그림을 클릭하면 원하는 사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