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서루를 찾아서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삼척의 죽서루(竹西樓)를 찾았다.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으나 굽이쳐 흐르는 물과 전망은 한 폭의 동양화 같았다.
보물 213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건립 시기는 미상으로 고려 때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죽서루란 이름은 누의 동쪽에 대나무숲이 있었고,
그 죽림 안에 죽장사란 절이 있었다는 이유로 죽서루로 명명되었다.
또한 죽서루 동편에 죽죽선녀의 유희소가 있었다는데서
유래한다는 설도 전한다고 한다.
▼ <죽서루〉와 〈관동제일루>는
조선 숙종 41년(1715년)의 삼척부사 이성조의 글씨란다.
▼ 율곡 이이의 "죽서루차운"(竹西樓次韻)을 비롯해 ,
조선 정조가 직접 지은 시판 등 26개의 현판이 죽서루에 걸려 있었다.
▼ 누각 내에 걸려 있는 〈제일계정〉(第一溪亭)은
조선 현종 3년(1662년)에 삼척부사 허목의 글씨이란다.
▼ 죽서루에서 내려다 본 전경
▼ 영화 ‘외출’ 촬영 장소 기념으로......
▼ 용문바위
신라 문무왕이 사후(死後)에 호국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다
삼척의 오십천에 뛰어들어 죽서루의 벼랑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한다.
호국용이 오십천을 뛰어들 때 바위를 뚫고 지나가서 구멍이 생겨서 용문바위라 한단다.
용문바위는 아름다움과 장수(長壽), 다복의 기원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용문을 드나들며
소원을 빌었다 한다.
이곳을 찾아 용문을 지나면서 소원을 빌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