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에 사용되는 소나무 20그루를 준경묘 부근에서 가져왔다는데...
준경묘는 어떤 곳이기에 높이가 20여m이상 되고 굵으면서 곧게 자란 큰 금강송이 많이 있을까?
설레임 가득안고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의 준경묘를 찾았다.
원시림이기에 길이 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마을 입구에서 약 2km 정도 이며 굽은 길에 경사는 급해도 차도가 있어 걷기엔 좋았다. 해질녁에 빠른 걸음엔 다리는 힘들어도
원시림의 맑은 공기는 마음은 상쾌하기만 했다.
거대한 금강송을 벤자리의 밑그루를 찾아 나무의 지름이라도 재보고 싶어 이곳저곳 누볐으나 뒷정리를 잘해서 인지 찾질 못했다.
키가 20-30여m가 넘는 소나무의 울창한 모습은 미국 그랜드캐니언이나 세도나에서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숲이 있으면 했었는데 준경묘에 와 보니 좀 빈약해도
다행스러웠으며 우리도 이런 숲이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정이품소나무와 혼례한 신부소나무
속리산 정이품송을 신랑과 신부소나무(나이 95살, 키 32m, 가슴높이 둘레 2.1m)는
2001년 5월 8일 산림청장의 주례로 세계최초의 “소나무 전통혼례식”을 올려
한국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높이 20m이상되는 금강송들
무슨 큰 공사를 하는지 절개지가 보인다
준경묘 입구에 작은 마을의 송록정
이곳에 주차를 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