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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을 찾아서

큰종 2010. 6. 5. 18:37

용두암을 찾아서

서울에선 비가내렸는데 제주도에 오니 화창한 날씨로 반가이 맞이해줬다.

누군가는 제주도에 오는 날에 비, 다음날에도 비, 제3일 떠나는 날엔 화창한 날씨 였다는데

나에겐 행운을 내려 주는 것 같았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언제 보아도 용머리 형상은 신기하다.

용이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설은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용의 형상을 보여 주기 다행이다.

 

해변에 산책로를 잘 정리되어 관광하기에 편리했다.

해변가의 회가 유혹했지만 시간 관계로 다음 코스로 발길을 돌렸다.

 

 

 

 

 

 

 

 

용두암의 전설

바다 속 용궁에서 살던 용이 하늘로 오르려다 굳어진 모습과 같다고 해서 용두암(龍頭岩)

또는 용머리라고 한다. 몸통의 길이는 30m, 바다위로 나온 머리높이는 10m,

화산이 폭발 할 때 용암이 굳어져 이루어진 기암이다.

 

전설은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왔다가

혹은 아득한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물고 달아나다가

한라산 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서 몸뚱이는 바다에 잠기도 머리만 나와서 울부짖는 것이란다.

서쪽 100m 쯤에서 파도가 칠 때 보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