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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대나무 어사리)

큰종 2010. 6. 7. 20:35

죽방렴(대나무 어사리)을 찾아서 

죽방렴을 자세히 보기 위해 다시 찾았다. 죽방렴은 창선대교 밑에 여러 곳에 있었다.

남해군의 창선도와 남해읍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곳은 지족해협으로

이곳은 물길이 좁고 물살이 빨라 어구를 설치하기에 좋은 곳이다.

 

죽방렴은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이 얕은 개펄에 V자 모양으로 만든다.

참나무 말뚝을 V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어 물고기가 들어오면 V자 끝에 설치된

불룩한 임통(불통)에 갇혀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한다.

임통은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히게 되어 있다.

대나무 발을 이용하기에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한다.

물고기는 하루에 두세 번 목선을 타고 들어가 뜰채로 건져내는데,

신선도가 높아 최고의 값을 받고 있단다.

 

 V자형의 죽방렴

 임통은 V자의 꼭지점에 있다.

 

  

 붉은색의 다리는 창선대교

죽방렴(竹防簾)은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이다.

 

삼천포대교

남해와 삼천포사이에 연륙교 공사 중에도 

또 준공 후 조명에 황홀스런 삼천포대교를 달린적도 있었는데... 

 

 

 

 

 죽방렴 멸치는 은빛을 자랑하는 최고의 명품오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물을 이용하면 멸치에 상처가 생기는데 죽방렴엔 상처가 없고 신선하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