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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마을 다랑이 논과 밥무덤

큰종 2010. 6. 9. 18:25

가천마을 다랑이 논(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

 

계단식으로 된 다랑이 논은 산간지역이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경남 남해군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태의 100층의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넓게 트인 바다와 어우러져 빼어난 농촌문화이기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로 지정 되었다 한다.

바다를 향한 작은 마을이지만 이곳엔 ‘가천암수바위’, ‘밥무덤’과 해안절경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듯하다.  

가천마을 다랑이 논

 

 

 마을의 지붕과 벽엔 농산물의 그림들이...

더 멋진 벽화를 찍으려고 지나다 보니 놓지고 말아 아쉬움만 남았지요.

 

가천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주차장 

 

 

 

 

 밥무덤

마을신앙의 한 방법으로서 제사밥을 얻어먹지 못한 혼령들에게 밥을 먹게 함으로서

풍작(豊作) 과  풍어(豊漁)를 기원하고 마을의 모든 재앙과 액난을 막아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마을제의 한양식이다.

음력 10월 15일 밤에 마을사람들은 마을 중앙의 밥무덤에서 동제(洞祭)를 지낸다.

제사를 주관하는 제주(祭主)는 마을에서 가장 정갈한 사람으로 선정되며,

제사 전에 마을 뒷산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황토를 밥무덤에 깔려 있는 황토와 교체한다.

햇곡식과 과일·생선 등으로 정성스럽게 상을 치려 제사를 지낸 후에는 제삿밥을 한지에 싸서

 ‘밥무덤’에 묻어둔다. 옛날에는 제사가 끝난 후 농악을 울리고 횃불놀이도 하였으나

지금은 징과 꽹과리를 치며 노는 정도로 축소되었다 한다. 

 

 

 

가천 암수바위

 

 

 해안산책로 또한 절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