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정낭에 나무막대가 4개?

큰종 2010. 7. 14. 11:20

 

정낭에 나무막대가?

정낭은  돌과 나무를 의미하는데

제주도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양 옆에 돌기둥의 구멍에

세 개내지 네 개의 나무막대기를 걸쳐 놓은 것으로

옛날에는 야생조랑말이 들어오지 못하게 울타리의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그 집에 사람이 있는지 유무를 알려 주는 대문 역할을 한단다.

도둑이 없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습이겠죠.

 

 

 

* 세개의 나무막대가 모두 걸쳐 있으면 집에서 먼 곳으로 출타해서 2-3일 걸린다.

      

 

* 두개의 나무막대가 걸쳐 있으면 저녁 때 쯤 돌아온다는 표시

(금일 중에 돌아온다는 의미)가 되며

 

 

  * 나무막대 하나만 걸쳐 있으면 집안에 사람이 없으나 곧 돌아온다는 의미이고 

 

* 나무막대가 하나도 걸쳐 있지 않으면 집에 사람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 

 

 

* 보통 세 개의 나무막대기가 있는데

네 개가 있는 경우는 과부라는 표시고

낮에 세 개의 막대기는 내려져 있고 하나만 걸쳐있고 손수건이 묶여 있음은

딴 남자가 있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표시로

성 개방에 부끄럼 없음을 알려 주는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