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달동네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눈물겹던 6.25전쟁의 고생이 떠올랐다.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 서울에서 공주로 피난가고
또 그 곳에서 가난에 찌들었던 생활모습을...
다시는 이런 세상이 오질 않기를 바라보면서 달갑지 않은 추억 속에 잠겨 보았다.
‘달동네’하면 높은 산언덕이나 교통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동네로 보통 알고 있는데
달동네의 유래는 ‘달나라 천막촌’ 에서 비롯되었다.
6.25전쟁이후 판자촌 주민들이 정부가 정한 지역에 임시천막을 치고
살면서 방에 누우면 밤하늘의 갈과 별이 보인다고 해서 생겨났단다.
1980년 TV에서 ‘달동네’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불량노후주택이
모여 있는 산동네의 대명사가 된 셈이다.
천막속엔 달과 별빛이 보이기에 '달동네'
옛날 이발소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부엌에서 가마솥에 불을...
옷장 대신 벽에 카텐처럼...
여유있는 집에서 쓰는 연탄
연탄을 사용하는 부엌
장농대신 옷을 넣어 두는 옷장
달동네의 상점
구하기도 힘든 물건을 전시한 구멍가계
그 당시에 모두 갖고 싶은 물건이건만 구입할 형편이 안돼서...
우리가 먹을 식량을 쥐가 축내기에 정부에서 쥐잡는 날을 정했고
초등학교에서는 쥐꼬리 가져오도록해 쥐잡기에 열중
화로는 추운방을 따뜻하게도 또 감자도 구어 먹고, 다림질용 인두를 달구기도....
집집에 수도가 없고 동네 몇 곳에 수도가 있어 돈을 내고 물을 사다 먹었다.
달동네 박물관 주변의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