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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연

큰종 2011. 7. 29. 16:12

 

가시연

 

몇 년 전에 창녕 우포늪에서 보았던 가시연을 세미원에서 보니 반가웠다.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1년생 수초인데

요즘엔 양평 세미원, 부여 궁남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가시연은 연과 같이 늪지와 연못에서 자라는데 잎과 줄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종자가 발아하여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오는 잎은 작지만 타원형을 거쳐 큰 잎이 나오며

완전히 자라면 둥글게 원 모양을 이루며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에 달린다.

 

창녕우포늪, 부여 궁남지, 양평 세미원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려본다.

 

가시연꽃

 

가시연 잎

잎의 지름은 작게는 20cm에서부터 큰 것은 2m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표면에는 주름이 있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흑자색으로 앞면과 뒷면에 가시가 있다.

   

가시연잎의 뒷면

 

 

잎을 뚫고 나오는 가시연 꽃봉오리

 

 

가시연꽃

가시연꽃은 늪지나 연못에서 자라는 수련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씨에서 싹튼 둥근 잎은 물위에 떠있으며 가시가 있으며

잎의 지름은 20cm에서 거름이 많은 곳에서 200cm까지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은 자색으로 잎 사이 혹은 잎을 뚫고 가시가 있는 긴 꽃줄기가 자라

그 끝에 지름 약 4cm의 꽃이 한 개 달리며 오후 2~3시경에 피었다 밤에 닫힌다.

열매는 10~11월에 맺으며 지름 5~7cm의 구형으로 표면에 가시가 있다.

종자는 꽃대가 형성될 때 이미 결실하여 점차 성숙하게 되고 흑색이며 딱딱하다.

가끔 인터넷에선 가시연꽃이 100년 만에 피는 꽃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가시연꽃이 특이하면서 흔히 볼 수 없는 꽃이라 떠도는 것으로 사실과 다른 것이다.

분명히 한해살이풀이다.

 

부여 궁남지의 가시연

가시연 번식법

11월에 받은 종자를 이듬해 봄까지 물속에 두어야 한다.

발아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몇 년을 그대로 두어도 된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약 500년 전의 종자도 발아가 된다고 할 정도로 저장성이 좋기 때문이다.

 

꽃봉오리가 잎을 뚫고 나오는 모습

 

창녕 우푸늪의 가시연

 

잎의 뒷면엔 가시가 더 크다. 

창녕 우포늪 전망대에서 본 모습

 

 

가시연 위에서 먹이를 찾는 녀석(궁남지에서)

 

가시연 관리법 

 가시연은  오래된 연못일수록 좋고 깊어도 관계없으나

물이 너무 많이 차면 꽃이 잘 피지 않는다.

또한 주변에 마름(마름과의 한해살이풀)이 너무 많이 있어도 생육에 지장을 받아 자라지 못한다

- 네이버 자연도감에서-

 

세미원의 가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