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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한파에도 꽃들이

큰종 2012. 2. 4. 17:29

65년 만에 가장 매서운 한파는

  서울의 기온을 영하17.1도

철원 영하24.6도, 제천 영하 23.8도까지

매서운 추위로 모두를 꽁꽁 얼게했다.

 

그래도 우리집 꽃들은 내일이 입춘이라고

꽃을 사랑하는 우리식구들에게

봄소식을 

앵초, 자란, 심비디움, 학자스민 등이 앞 다투며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봄소식을 안겨 주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녀석들이다.

추운날씨도 참고 꽃을 안겨주니...

 

앵초꽃

가을에 햇빛이있는 거실에 두면 1월부터 꽃을 피우고 4월 이후까지도 그윽한 향기와 함께 꽃을 피워준다.

우리 집 앵초는 노지 월동을 하지 못하며 여러해살이를 잘 못하는 녀석이다.

그래도 나와 함께 5년 이상 기쁨을 주면서 자손들을 수십 집에 시집가서

꽃에 관심이 적은 사람에게도

겨울에 예쁜꽃과 그윽한 향기로 사랑을 받는다.

가끔 시집간 앵초가 '예쁜 꽃망울을...'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땐 

잘 가꿔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나에겐 나눔의 기쁨으로 행복한 소식이다.

 

자란꽃

외떡잎식물로 난초과이며  여러해살이이다.

그러나 서울지역에서 몇 해를 실험해도 월동이 안 된다. 전라남도 정도면 월동이 될 것이다. 

자란꽃

자란꽃대가....

 

자란꽃

 

 

 

심비디움 꽃망울이...

심비디움은 꽃이 화려하면서 개화기간이 약 한 달정도로 길어서 사랑을 받는다.

 

나도 심비디움 꽃을 피우려 돋아나고 있어요.(꽃대를)

 

 학자스민

나도 좀있으면 학자스민 향기를 내는 예쁘고 작은 꽃을 피울거여요.

 

디기탈리스

이제 꽃을 만들려고 힘쓰는 중이란다. 3월이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