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초등학교 1982년 졸업생(18회) 30주년 모임 초대를 받고
시간의 빠른 흐름에 새삼스럽게 놀라면서
30년 전의 모습을 그려봤다.
.
지금 같으면 지식의 전달보다 삶의 정을 그리고 많은 보살핌을 줄 것 같았는데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아롱거리는 옛날의 제자들을 기억하면서
'비바루체'에서 만나보니 30년 세월의 변화도 있지만 많은 제자들의 이름을 기억 할 수 없었다.
하기야 동창들끼리도 서로의 이름을 몰라 허둥대지만, 나이 들어감에 따라 기억들이 희미해지는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모든 제자들의 이름과 옛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을 텐데......
이제는 나이가 40대 초반들!
국내에서는 물론 뉴욕, LA, 홍콩 등에서도 CEO로 또는 중견으로 엘리트의 삶을 하고 있는가 하면
가정에서 제이의 국가 기둥이 될 자녀양육에 정열을 다한다 하니
이는 곳 교육자로서의 기쁨이 아니고 무엇이랴
가장 열정적으로 일 할 때의 나이로 럭셔리한 삶도 좋지만,
잠시 뒤돌아보고 건강하면서 앞으로 10년 20년 뒤에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자부심을 갖도록 했으면 한다.
오래간만에 30년 전의 추억들과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면서 즐거운 식사를 했다.
모임을 주선하고 친구들을 안내하는 김진국을 비롯해
강진영, 구형모, 김병찬, 김상규, 김영아, 김정희, 김주한, 백인관, 오기희, 이재우, 이종일, 이훈재,
전형석, 지경하, 최성환, 홍인표 모두들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어~~~~~~
참석자 명단은 김진국으로 부터....
우종탁
30년 전 당시 6학년은 3개반으로 담임으로는 박봉서 선생님, 김홍수 선생님, 그리고 나였는데
김홍수 선생님이 사정으로 참석치 못해 빈자리가 커 보였다.
와! 어찌 김진국은 이곳저곳에도 안 보이는 것 같아??? 여기서도 친구 챙기기에 바쁜가봐....
좀더 많은 추억의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