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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과 실레 이야기길

큰종 2012. 11. 26. 21:58

강촌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김유정역까지 와서 실레 이야기길을 걷기로 했다.

그런데 ‘김유정 문학촌’을 몇 번 왔었지만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다시

김유정의 ⌜봄 • 봄⌟, ⌜동백꽃⌟......속으로 들어가 봤다.

 

김유정기념사업회에서는

한국 현대단편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김유정 선생(1908-1937)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문학사적 업적을 되새기기 위하여 김유정추모제, 천소년문화축제 봄 .봄, 백일장, 문학기행, 신인문학상,

김유정소설을 테마로 하는 삶의 체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한단다.

 

<봄.봄> 줄거리

 내 아내가 될 점순이는 열 여섯 살인데도 불구하고 키가 너무 작다. 나는 점순이 보다 나이가 십 년이 더 위다. 점순네 데릴사위로 3년 7개월이나 일을 해 주었건만 심술 사납고 의뭉한 장인은 점순이의 키가 작다는 이유를 들어 성례시켜 줄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나는 ‘돼지는 잘 크는데 점순이는 왜 크지 않는지’ 고민을 하기도 한다. 서낭당에 치성도 드려 보고 꾀병도 부려 보지만 도통 반응이 없고 장인은 몽둥이질만 한다. 그러는 가운데 점순이는 나에게 ‘성례를 시켜 달라고 장인에게 조르라’고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어느 날, 나는 점순이의 충동질에 장인과 대판 싸움을 벌였는데, 장인이 나를 땅 바닥에 메치자 나는 장인의 바짓가랑이를 움켜쥔다. 장인은 놓으라고 헛손질을 하며 고함을 지르지만 나는 더욱 세게 움켜쥔다. ‘할아버지’를 연발하던 장인이 점순이를 부르자, 점순이와 장모가 나와 갑자기 장인의 역성을 드는 바람에 오히려 얻어맞기만 했다. 그러나 장인은 나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결국 가을에 성례를 시켜 준다는 약속을 하기에 이른다.       -네이버 <봄.봄> 감상문에서-

 

 김유정문학촌

 김유정 기념전시관

 김유정 생가

 

 

 

 

 김유정 상

 

 

실레 이야기길

실레마을은 김유정이 태어나 자란 곳이며, 소설의 실제 무대이므로 이를 기리기 위해 금병산 둘레길을 만든 것 같다.

김유정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설 속 배경의 실재 장소를 안내하는 이야기길을 돌면서 작품 속에 들어가 봤다.

 

 

 

 

 

 

 

 

 

 

 

 

아직 청춘이드래요~~~~~~

하긴 나이를 먹으면서 소화시켰으니 젊어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