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갱이풀은 낮은 곳의 산기슭 양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약 20~25cm 정도이며 꽃은 4~5월에 핀다.
꽃의 색은 연한 자주색, 또는 연한 홍자색이다. 한포기를 발견하면 깽깽이 뜀을 뛰는 간격에서 찾을 수 있다.
꽃은 관상용으로, 줄기와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이 예뻐 많은 사랑을 받는데 왜 깽깽이풀이란 이름을 가졌을까? 궁금스런 녀석이다.
깽깽이풀 이름의 유래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설이 있다.
* 환각 성분이 있는 이 풀을 뜯어 먹은 강아지가 깽깽거리는 모습을 보고 이름 붙였다
* 개미가 씨앗을 물고가다 먹을 것만 떼어 먹고 버린 것이 깽깽이 뜀을 뛴 간격처럼 되어
꽃이 피어나서 깽깽이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 꽃이 피는 4~5월은 한창 일손이 바쁜 농사철인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깽깽이(꽹과리)를 치며 놀자고
유혹하는 것 같아 가뜩이나 바쁜 일손에 짜증난 농민들이 천박스럽게 붙여준 이름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