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을 받은 서대문 안산자락길!
총 길이기 7km이란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한 시간 넘게 둘러보고 안산자락길을 완주 하기는 힘겹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힘들면 중지 하려했다. 그런데 계단이 없는 나무산책로와 흐드러진 벚꽃, 노란 꽃에 귀여운 새잎을 자랑하는 개나리,
메타세콰이어숲길, 잣나무숲길, 인왕산, 비봉 등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피곤함도 잊고 완주 했다.
7km의 자락길(진입로 제외) 걷는 중에 계단 한 개도 없었다.
경사도 완만하게 평소에 산에 오르기 힘든 노약자나 장애인, 유모차를 밀고 가는 주부 까지도
건강한 삶과 휴식을 위해 조성한 서대문구청의 치밀함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천혜의 북한산을 지닌 강북구청은 이런 것을 별로 찾아 볼 수 없으니 씁쓸하다.
낮은 산자락 숲을 따라 폭이 넓고 경사는 완만한 길을 조성해 평소 산을 오르기 힘들었던
보행 약자들이 쉽게 산이나 숲 속을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이다.
찾아가는 길 : 여러 곳이 있지만
3호선 독립문역 5출구-(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람)- 주차장 지나 서대문구의회-한성과학고등학교 우측 담장길로 오르면- ‘안산자락길’-시계반대방향 ‘북카페 쉼터’쪽으로-메타세콰이어숲길,- 잣나무숲길 - 숲속무대-무악정-능안정- 독립문역
**위 방향으로 산책하면 오후에 산 그늘진 산책로가 많아 좋은 듯.....
한성과학고등학교 뒤쪽의 안산자락길 시작....
개나리와 조팝나무꽃들과 꽃봉오리를 뽑내는 산철쭉
좁쌀밥 또는 좁쌒팝콘 같아서 조팝나무
북카페 쉼터
화장실도 예쁘고 깨끗하다
황매화꽃도...
잣나무 숲
메타세콰이어 숲길
많은 의자들이 있는 '숲속 무대'
무악정
무악정에서
안산천약수터
산책로가 넘 좋아 안산자락길을 추천해준 지인에 감사의 메시지도 보냈다.
안**님! 좋은 산책로 추천해줘서 감사해요. 걷는 기분이 짱!....
들개인듯 새끼가 다섯 마리나...
능안정을 지나 쉼터에서 본 들개? 사람을 두려워하면서도 사람들이 간식 먹는 것을 애처롭게...
다섯마리의 새끼를 생각해서 빵을 던져 주니 쳐다 보기만 하고 오질 못한다. 사람이 없으면 먹으러 오겠지.....
예쁜 새들이 산까치인듯한데....
안산자락길엔 많은 새들의 아름다운 소리가 들려왔다. 기분을 상쾌하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순국선열추념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