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녹음이 짙어가는 싱그러운 오월
푸른 하늘에 푸른 들을 쫓아 홀가분한 기분으로 수원성을 찾았다.
오래간만에 찾아서 인지 더 새로워진 것 같았다.
오늘은 동문인 창룡문에서 성을 따라 장안문, 서장대, 효원의 종, 화성행군, 팔달문까지 탐방했다.
수원성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사적 3호다. 정조가 불운하게 떠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성을 쌓은 것으로 우수한 우리나라 중세 성곽의 건축기술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창룡문 근처의 관광안내소 이곳에서 수원화성 안내도를 받아 보면서 탐방할 것을....
창룡문 근처의 안내도
멀리 보이는 것은 창룡문(동문)
수원성을 출입하는 4대문은
북쪽에 장안문(長安門), 남쪽에 팔달문(八達門), 동쪽에 창룡문(蒼龍門), 서쪽에 화서문(華西門)이 있다.
그 중 수원성을 대표하는 성문이 장안문과 팔달문이란다.
동북공심돈 동북쪽에 있는 성곽 주위를 살피기 위해 만든 망루다. 내부는 소라처럼 나선형 계단을 통해 꼭대기를 오르게 되어 일명' 소라각'이라고도 불린다.
동장대(연무대)
장대란? 성 주변을 살파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서장대(화성장대), 동장대(연무대)가 있다.
동암문 동북포루와 동장대 사이에 있다.
암문이란? 성곽의 후미진 곳이나 깊숙한 곳에 적이 알지 못하게 만드는 비밀 출입구를 말한다. 수원 화성에 5개의 암문이 있다.
동북포루
포루(砲樓)란? 성벽의 일부를 튀어나게 만든 치성위에 만든 건물로 군사들이 망을 보면서 대기 하던 곳이며
대포를 쏠 수 있게 만든 방어시설물로 북동포루, 북서포루, 서포루 등이 있다.
수원 방화수류정(동북각루)
수원 방화수류정(동북각루)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은 ' 꽃을 찾고 버들따라 노닌다.'라는 뜻이다.
수원 방화수류정에서 본 성곽 밖의 모습
화홍문(북수문)
북쪽 수문으로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 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장안문 수원화성의 북쪽 정문, 장안이라는 말은 수도를 상징하는 말이자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한다.
이곳의 시골쌈밥 맛이 좋아서......
수원 화서문 수원화성 4대문 중 서쪽의 문이다.
서장대를 향하는 길
수원 화서문
서노대(西弩臺)
팔달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서 돌축대 사이를 벽돌을 채워 쌓아 높이 만든 시설물로 이곳에서는 군사 명령에 따라 오방색 깃발을 흔들어 명령을 전하기도 하고, 또 쇠뇌라는 큰 화살을 날리기도 하였다.
화성장대(서장대)
성 주변을 살파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장대는 서장대(화성장대), 동장대(연무대)가 있다.
화성장대에서본 화성행궁
효원의 종
'효원의 종'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1000원 내고 타종은 모두 세 번 하는데 소원을 들어 준다기에
첫 번째는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두 번째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세 번째는 우리나라의 번영을 위해 타종했다.
효원의 종
서장대에서 화성행궁으로 내려가는 길
행궁은 정조가 현륭원에 행차할때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곳으로 그 어느 행궁보다 크고 웅장하였으며 활용도도 높아 경복궁의 '부궁'이라는 말까지 생겨난 곳이다. 정조 18~20년에 화성을 축성하고 팔달산 동쪽에 행궁을 건립했는데
평상시에는 유수부(지금의 시청) 관청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봉수당에서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 예를 올리는 모습
뒤주에 들어가 사도세자의 죽음을 체험....근대 와 웃나! ㅎ ㅎ ㅎ...
특사로 뒤주에서 나오는데 왜이리 힘들지......
드라마 대장금, 1박2일도 촬영했단다.
팔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