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을 처음 심어 봤다.
실내에서 움튼 것을 4월 중순에 화분에 심고 비닐을 씌워 주었는데 5월초인데도 싹이 나오질 않는다.
혹시 죽었나 하고 흙을 파보니 움튼 싹은 흙속에서 그대로 있다.
생각해보니 이 녀석의 원산지가 열대지방임을 실감케 했다.
답답하게 했던 새싹은 5월말에 죽순처럼 뾰쪽하게 나오더니 칸나처럼 자랐다.
열대지방처럼 기온이 높아지니까 쑥쑥 자랐다.
울금꽃
드디어 9월 20일에 처음 보는 예쁜 울금꽃이 피었다. 그런데 모든 울금이 꽃을 피는 것이 아니란다.
울금을 여러해 심어 본 사람에 물어보니 여러해 심어도 꽃을 못 본 사람도 있으며 수십 포기에서 중에서
꽃을 피는 것은 한 두 포기란다. 3포기 울금에서 꽃을 보는 행운을 얻었으니 감사해야겠다.
화분에서 7월 27일 모습
노지재배 7월 27일의 모습
9월 20일
울금의 효능은
주성분은 커큐민으로 치매예방, 뇌졸중예방, 항산화 효능, 항염효과, 방사선의 부작용 감소 등이 있다고 알려졌단다.
그런데 울금에는 독성이 있어 9번찌고 9번 말려서(9증9포 법제) 먹어야 좋다고 한다.
먹는 방법으로는
밥 지을 때 함께 넣어서 먹고, 생선조리 시 넣으면 비린내도 잡아 준다.
요구르트나 미숫가루, 우유 등에 넣어 먹는다. 환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울금(鬱金)은
생강과에 속하는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다년생 숙근성(宿根性) 초본 식물로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에 분포하며, 그 괴근(덩이뿌리)은 식용, 약용, 염색용으로 이용된다.
울금과 생강의 비교
울금과 생강은 같은과의 식물로 사촌지간이라까? 비슷 한 점이 있다.
위 사진에서 잎이 넓고 키가 칸나처럼 큰 녀석은 울금이고
대나무잎 비슷한 녀석은 생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