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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성지를 찾아서

큰종 2016. 4. 5. 15:01

따스한 봄날!

양평산수유축제를 가기 전에

한국교회 최초의 신앙 공동체가 형성되고 전국으로 천주교 신앙이 퍼져 나간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인 ‘양근성지’를 찾았다.

이곳은 김종환 ‘사랑을 위하여’ 노래비가 있는 ‘물안개공원’이 옆에 있고 

또 남한강의 빼어난 풍취를 즐길 수 있는 ‘고산정’도 옆에 있어 양평근처를 올 때마다 찾는 곳이다.


이곳의 지명이 ‘양근’으로 남자의 생식기를 상징하기 쉬운데, 

이곳은 고구려 시대 ‘버드나무 뿌리’를 의미하는 양근(楊根)이다. 

현재의 양평군은 1908년에 양근군과 지평군을 합병하면서 생긴 이름이란다.


이곳은 권철신과 권일신이 태어난 곳으로 그 일가가 하느님을 믿으며 신앙을 이어왔다. 

권철신은 신유박해 이전 천주교 도입기에 천진암에서 강학을 주도한 신앙선조다. 

권일신 또한 한국 천주교 창립 주역으로 일컬어진다. 복자 조숙 베드로와 복녀 권 데레사 동정부부, 

복녀 윤점혜 아가타의 출신지로 동정부부의 신앙과 한국교회 수도공동체의 초기 모습도 기억할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물안개공원길 37 천주교양근성지 

전화 031-775-3357

양근성지 담 넘어 엔 이름난 붕어낚시터인 것 같다.

많은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거나 서성이는 모습이 보인다.

봄을 알리는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