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을 지날 때 마다 김종환 ‘사랑을 위하여’ 노래비가 있는 ‘물안개공원’과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고산정’은 운전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휴식처로 꼭 들리는 곳이다.
따사한 봄 날씨에 활짝 핀 개나리와 곧 터질 것 같은 꽃망울 맺고 있는 벚나무를 보니
70년 초에 생태공원을 만들려는 욕심에 교육실습생을 고생시켰던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버튼을 누르자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감동적인 사랑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른 아침에 남한강의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면서 이 공원을 찾는 다면 더욱 감동적이겠지....
가수 김종환이 무명가수로 힘겹게 살고 있을 때
아내와 가족이 살고 있는 강원도 홍천을 서울에서 5년 동안 오가며 양평 지나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몸이 지칠 대로 지쳐 양평강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잠이 들었고,
잠든 사실에 놀라 눈을 떠보니 강에 하얀 물안개가 가득히 피어있었다.
자신을 위로하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받아 즉석에서 만든 노래가 바로
멋진 국민 애창곡 ‘사랑을 위하여’이란다.
물안개공원을 옆으로하고 작은 동산을 오르면 남한강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고산정'....
벚나무 꽃망울이 봄을 재촉한다.
고산정(孤山亭)
떠내려 온 산이라는 ‘떠드렁산’의 유래에서 고산(孤山)이란다.
이곳에서면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우리나아 천주교의 발상지로 여기는 ‘양근성지’를 바라 볼 수 있다.
고산정에서 본 양근성지와 남한강의 아름다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