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싱그러움을 찾아 오래간만에 두물머리를 찾았다.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 수준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4년 전 쯤엔 TV드라마나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있는 곳이 주 무대였는데
지금은 다온광장, 두물머리포토죤, 소원의 쉼터, 물안개 쉼터, 많은 카페, 두물경, 갈대쉼터,
생태환경공원 등 다양한 산책로로 종전의 수십 배나 확장 된 것 같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봄의 속삭임을 들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오손 도손 트래킹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두물머리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 ‘양수리(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으로 한 장소이다.
이곳은 영화나 TV드라마나의 촬영지로 많이 등장하며, 4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와 황포돛배로 경치가 아름다우며,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는 운치가 더한다.
한강 8경 중 제1경으로 선인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강변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겸재 정선의 『독백탄』
이 그림은 조선시대 화가 정선(호 겸재)가 그린 것으로 원본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단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 물머리에서 남쪽에 있는
족자섬에서 보면 수종사가 자리한 운길산이 보이고,
강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은 조안면 능내리이며
이 족자섬 사이를 지나는 여울목이 족잣여울, 즉 독백탄을 그림으로 재구성한 것이란다.
잘 보이지 않아 인터넷 『독백탄』검색을 멋진 산수화였다.
두물머리 소원쉼터
소원을 들어주는 쉼터입니다.
옛날에 두물머리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소원나무라 불리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 있다.
이곳엔 소원을 빌면서 돌을 쌓아올린 돌탑도 있었단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 보셔요.
물론 내용은 비밀이겠죠.
cafe 공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