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봄이 아쉬워 4월에 왔었는데 다시 찾았다.
날씨는 좋은데 태풍 급의 모진 바람이 즐거운 산책을 망치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즐거운 산책이었다.
두물머리 갈대 쉼터는 순천만 갈대숲이나 신성리 갈대밭 정도는 아니지만
강가에 펼쳐진 갈대숲은 먼 곳 까지 가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강해서 세미원에서 오는 배다리 통행을 금지 할 정도니 바람의 세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연꽃밭에서 시골의 풍경을 알리는 개구리의 울음소리도...
바람아! 나좀 살려도...
바람에 떨어진 튜립나무 꽃봉오리
‘기와집순두부’의 제비집들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제비집이 음식점 처마 밑에 10개가 넘게 있다.
알을 품고 있는 녀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