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아프거나 컬컬하며 콧속이 말라 불편할 때가 있다.
겨울철에 방이 건조해서 생긴 것 같아 숯 가습기, 솔방울가습기, 펄트지가습기 등을 만들어 놓았는데도 별로다 .
왜 그럴까하고 습도계를 보니 방에 적당한 습도인 40%~60%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러 개의 숯이나 솔방울, 펄트지가습기를 만들어 여기저기에 놓고 관리하려니 꽤 귀찮은 일이었다.
물수건 또한 매일 널어야하고 며칠 쓰면 냄새도 난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처 내가 만들고 실험을 거친 모양보다는 건강을 위한 천연가습기를 소개 하려한다.
우종탁(종소리)
**천연가습기 만들기**
1. 준비물 :
⑴ 직육면체 통(가로 40cm, 세로20cm이상, 높이20cm정도) 통이 없으면 요즘 흔한 스티로폼박스
⑵ 부직포 행주 5장 *3장에 1000원
부직포행주는 원단이 천연 펄프로 부직포가 아닌데 부직포로 불린다.
흡수성이 뛰어나고 냄새도 없고 위생적이다.
화학섬유로 된 펄트지나 부직포는 흡수성이 적어 적당하지 않다.
⑶ 행주 걸어 놓을 막대 5개(위 통의 가로 40cm 보다 긴 것)
⑷ 가정용 식초 약간
⑸ 습도계 1개
꼭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나 방의 습도를 알고 조절하려면 필요하다.(1만 원정도)
부직포 행주 크기는 대개 38cm*38cm
내가 만든 천연가습기의 장점은
* 원하는 방의 습도를 부직포 행주 개수 조절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
* 일주일에 한번 정도 부직포행주와 통을 청소하니 부담이 적다.(물이 썩지 않아도 먼지가 들어갔으니....)
* 물에 식초를 넣어 물이 썩지도 않고 방부제의 해로움도 없다.
* 천연가습기 만들기에 경비가 별로 들지 않는다.
* 만들기가 쉽고 누구나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다.
부직포행주 끝이 물에 잠기게 한다.
2. 만들기
⑴ 부직포 행주에 물을 적신다.
⑵ 통에 물을 3cm정도 넣고 식초 반 수저 넣는다.
⑶ 통에 막대기를 걸고 물에 적신 부직포행주를 막대에 걸어 놓는다.
부직포행주의 끝자락이 통속의 물에 닿아야한다.(물을 흡수- 증발을 위해)
방이 크면 부직포행주를 5장 정도, 작으면 3장 정도 걸어 놓으면 방의 습도가 약50% 정도 된다.
* 행주를 거는 막대는 구하기 쉽고 보기 좋은 것을 사용하면 된다.
* 통의 크기에 구애 받을 필요는 없다. 집에 있는 통이나 스티로폼박스에 따라 부직포를 잘라 쓸 수도 있다.
다만 습도가 40~60%되게만 하면 짱이다.
* 행주 5장 사용하면 방이 340cm * 440cm에서 습도가 55%정도다.
* 만든 가습기는 거실보다 침실에 놓는 것을 권장한다.
(거실엔 부엌에서 습기가 나오나 침실엔 건조하고 취침하므로)
습도계 (12월17일 실내온도 23.3도 습도 55%)
몇해 전에 습도계50개를 구입해서 친지들에 선물했는데 건강을 위해 잘 활용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