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곳에서 청계광장 쪽으로 산책하는데
요즘엔 볼 수 없는 큰 판잣집이 보여 찾았더니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겐 낯선 집으로 혹시 몇 백 년 전 조선시대 집이 아닌가?
생각할지 몰라도 이런 집은 아주 오래된 옛날이 아닌 1960년대 청계천 주변에 있던 집이다.
기둥을 세우고 집을 지은 것은 멋으로 한 것이 아니라
땅이 부족해서 개울에 기둥을 세워고 집을 지은 것이다.
해방 후 어려운 생활인데 6.25전쟁까지 겪으면서
지금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비참한 생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세계10대 강국이 되면서 이제는 지나간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었지만
1960년대의 옛 모습을 보면서 향수가 아닌 짧은 기간에 발전된 우리나라를 만든
모든 분께 감사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은 1960년대에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해서
다방, 구멍가게, 교실, 공부방 등과 생활용품을 당시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위사진은 판잣집을 재현 한 것이다. 옛날 진짜 판잣집은 낡은 판자에 허물어져가는 집이었다.
다양한 영화 포스터
판잣집 체험관엔 입장료가 없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곳이니 함 관람해보세요.
옛날 교복들
이 교복을 입고 옛날 학생으로 돌아가 사진도 찍어보세요.
KBS TV에서 교복을 입고 옛날로....
기차 탈때 기차표를 확인하는 개찰기
참으로 옛날의 아이스크림 통이다.
어떻게 구했을까?
하드나 아이스크림을 이 통에 넣고 팔았는데.......
뮤직 박스가 있는 옛날의 다방!
이곳에서 음반을 틀어주는데 DJ는 음악 해설과 아름다운 신청곡 사연도 읽어 줬지....
그당시에 DJ는 아주 인기 짱!!!
추억의 교실에 책상과 오르간이...
고무신
6.25전쟁으로 보통 사람은 신을 수 없었던 귀한고무신
뮤직박스
교실 난방용 난로(석탄이나 장작을 연료로...)
옛날 라면
지금 보면 불량식품 같은데 그땐 아주 귀한 사람만 먹을 수 있었지
석유 곤로(여기에서 밥짓거나 국을 끓이는데 사용.)
백양담배(국산품 애용을 강조한 표어도 있다. 외래품을 배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