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서 덤으로 횡성호수길 산책의 기회를 주어 기쁜 마음으로
‘횡성망향의 동산’에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횡성호수길 6곳 중 풍광이 가장 좋은 곳으로 5코스 ‘가족 길’이란다.
우선 5코스 호수길을 택하여 걸었다.
그런데 이곳 산책로엔 어디에서나 볼 수 없었던
잼있는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고사목을 이용해서 만든 잠자리, 풍뎅이, 토끼, 달팽이, 해바라기, 거북이 등이
너무나 이색적이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호수변의 산책보다는 고사목으로 만든 조형물이 더 마음에 끌렸다.
운 좋게 조형물을 만드는 중이었다.
고사목을 톱으로 잘라서 뚝딱 뚝딱하면 달팽이나 풍뎅이를 만들고 있다.
정말로 예술적 재능이 있는 분이다.
어디까지 조형물을 만들지는 몰라도
완성 시엔 다시 찾고 싶은 아주 재미있는 산책로가 될 것이다.
횡성호수길 5코스
횡성호수길은 횡성호와 주변의 산을 테마로 하여 갑천면 일원에 총 30km, 6코스로 조성 하였다.
횡성호수길은 1코스 횡성댐길 (횡성댐~대관대리 3.0km),
2코스 능선길 (대관대리~횡성온천 4.0km),
3코스 치유길 (횡성온천~화전리 1.5km),
4코스 (화전리~망향의동산 7.0km),
5코스 가족길 (망향의동산 4.5km),
6코스 회상길 (마향의동산~횡성댐 7.0km)
이렇게 테마별로 구성 되어 있으며 1.5km 코스는 한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으며
가장 긴 7.0km 구간은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이중 망향의동산이 있는 5코스 가족길의 풍광이 단연 으뜸인데
망향의동산은 2000년 횡성댐이 건설 되면서 갑천면의 5개 마을이 수몰 되어
고향을 그리며 잊지 않기 위해 수몰민들이 만든 곳이다.(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