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를 보고나서 부터는 자유 관광 시간이다.
가이드는 ‘신흥동 일본식가옥’, ‘초원사진관’을 보고 점심식사까지 하고
1시까지 월명동성당 앞으로 모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맵을 살펴보면서 일본식 가옥의 체험장인 ‘고우당’을 보고‘신흥동 일본식가옥’을 찾았다.
다른 지역에서 일본식 가옥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소개하니 무엇이 다를까?
고우당은
일제시대의 건축물을 활용하여 일본식 가옥체험을 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었는데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여기에 편의점, 카페와 음식점이 함께 있어 호감이 가는 숙박시설이라 하겠다.
냉난방시설이 갖춰진 다다미방으로 이루어져
기회가나면 한번 머물고 싶은 곳이다.
고우당은 “고우다”의 전라도 사투리 “고우당께”를 표현한 아름다운 이름 이란다.
항구도시로 물류와 어업 생산기지로 경제중심이었던 옛 군산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모여 살면서 상업활동을 많이 하여
경제 주도권을 잡으며 살았다고 한다.
정원도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 좋아서 인지
영화촬영장으로도 인기가 많단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을 찾아서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시내 부유층이 거주하던 곳으로
그 당시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주택이다.
지금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이 주택에서 촬영되었단다.
건물 형태는 어디에서 나 보았던 일본식가옥과 별다른 점이 없었다.
다만 그 당시엔 목조 2층 고급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다.
다다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