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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간여행 초원사진관

큰종 2018. 5. 2. 20:00

 

군산 근대문화 역사거리에서 고우당과 일본식 가옥을 본 후 스마트폰 맵을 보면서

초원사진관을 찾았다.

초원사진관은 일본 강점시기에 어떤 사진관이기에 유명한가?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영화 "8월의크리스마스" 제작진이 카페였던 이곳을 사진관으로 개조해서 촬영 후에 철거했었는데

영화가 유명해져서 군산시에서 다시 영화 속의 사진관으로 복원했단다.

그러니 일제 강점기시대 사진관이 아닌 것이다.

"초원사진관" 이라는 이름은 주연배우인 한석규가 지은 것인데,

그가 어릴 적에 살던 동네 사진관의 이름이라고 한다.

촬영 중 눈이 필요 했는데 11월이라 눈이 없어 제작진은 흰 솜을 깔고 소금을 뿌려 눈이 내린 것처럼 꾸몄다.

촬영 후 동내 아주머니들은 이 소금을 김장용으로 가져가 제작진들의 청소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단다.

초원사진관에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사진기와 선풍기, 앨범 등이 고스란히 전시돼 있다.

탐방 전에 “8월의 크리스마스를 알고 갔으면 더 자세히 살펴봤을 텐데.....  

“8월의 크리스마스줄거리는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그 남자 l 한석규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한석규).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그 여자 l 심은하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2013년 가을,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나갔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옵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