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祭壇)은 어느 집안에나 있다.
대개 벼슬이 높은 조상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 집안의 제단은 단양우씨로 약200년 전에 예안군파로 청양군 목면에서 거주를 시작해
안정된 삶을 누리게 해 주신 23세 (光漢)할아버님을 중심으로
아들 삼형제인 24세 영모, 택모, 찬모와
후손인 25세 사집, 사필, 사흥, 사안, 사흠.
26세 인영, 의영, 수영, 세영, 화영, 창영
열다섯 분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추모제를 드리려는 취지로 만들게 되었다.
청양군 정산면 해남리 산23번지에
2013년10월22일에 23세 광한할아버님과 24세 영모, 택모, 찬모 4분을
2015년 4월25일에 25세 5분과 26세 6분의 할아버님와 할머님의 제단비 를 설치했다.
(중앙 제일 큰 비석 23세 광한 할아버님)
이 세상에 태어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해주신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은혜를 감사드리며,
그 은덕을 기리며 친족 간에 사랑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제단을 만든 것이 우리들의 목적이다.
후손들은 매년 9월 첫째 토요일에 제단에 모여 벌초를 하고 제사를 올리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제단은 종중임야에 비석을 세우고 또 주차장도 여유 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묘지 이장을 하진 않았다.
수 십 년에서 200년 동안 편하게 계신 조상님들 불편하게 해드리지 않으면서
또 자연환경의 훼손을 막기 위해 함이었다.
그리고 후손들의 불편함도 생각했다.
위 15분할아버님을 묘를 직접 찾아가 성묘하려면 가까운 종중산에 있지만 하루가 아닌 며칠 걸린다.
그리고 후손들이 모든 할아버지와 할머님들의 묘를 기억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쩌면 조상을 모셔도 간편하면서도 적극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복잡한 현대인으로서 나의 뿌리를 알고 또 조상을 숭배하는 공약수를 찾았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벌초 후 제사를 올린 후에는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자유의 시간으로 각자 직계존속[直系尊屬]의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할 수 있도록했다.
묘비에는 빠르게 계보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우리집안의 시조이신 우현(禹玄)할아버님부터
가계도(家系圖)를 알 수 있도록 세(世)를 표시 했다.
예 광한(光漢)할아버님은 23세(世) (위사진 참조)
이 같이 비석에 가계도를 알 수 있게 세(世)를 넣은 것은 최초로 우리 집안만이 있는 일이며
유일한 자랑이라 할 수 있다.
역대 왕의비석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집안만의 일이다.
예를 들면 동구릉에 건원릉, 현릉, 목릉, 등 9개의 능이 있지만 안내게시판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느 분이 선대의 왕인지 알 수 없다.
묘비에 조선 제1대왕 태조(건원릉), 조선 제5대왕 문종·현덕왕후(현릉) 등과 같이
표시하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
2013년 10월 처음으로 제단을 만들고 제를 올리는 모습
2013년10월22일에 1차로 설치한
23세 광한할아버님과 24세 영모, 택모, 찬모 할아버님과 할머님 제단비(왼쪽 부터)
우리들은 매년 9월 첫째 토요일에 제단에 모여 벌초를 하고 제사를 올리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제를 올린 후에는 각자 찾아 뵙고 싶은 산소에 성묘를 한다.
매년 9월 첫째 토요일에 제단에 모여 벌초하는 모습
왼쪽부터 24세 영모, 택모, 찬모 25세 사집, 사필, 사흥, 사안할아버님과 할머님
왼쪽부터 25세 사흠. 26세 인영, 의영, 수영, 세영, 화영, 창영할아버님과 할머님
(왼쪽 큰비석은 23세 광한할아버님과 할머님)
약200년 전에 청양군 목면에서 거주를 시작해
안정된 삶을 누리게 해 주신 23세 (光漢)할아버님을 중심으로 26세까지
15분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추모제를 올리는 모습들...
2018년 9월1일엔 제단에 벌초하기 위해
멀리에서도 오전 7시전에 와서(예초기 8대를) 열심히 수고한 덕택에 제단이 깔끔하게 됐어요.
15분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추모제를 올리는 모습들...
축문은 알기 쉬운 한글로 만들었죠.
종중재산을 지키려고 결의한 내용입니다.
알림의 내용을 종중회원들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찾아오는 길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해남리 산23번지
정산면 해남리 누리카센터 삼거리입구에 ‘독립유공자 우사정 묘소’ 쪽 약 250m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