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가족 나들이를 했다.
우선 고향에 들러 부모님의 산소에 성묘하고 정산에 있는 할아버님들의 제단에 참배도 하고
고향에 올 때 마다 들리는 천장호를 찾았다.
이번에는 가족 모두가 성묘와 제단참배를 하고 여행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모두 바쁜 생활이라 힘들게 시간을 낸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기회를 더욱 만들었으면 한다.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또 맛있는 음식도 먹고
힐링하면서 즐기는 것이 삶의 보람이 아닐까한다.
천장호를 꼭 찾는 이유는 고향에 가까워서 만이 아니다.
이곳에 오면 어느 여행지에서 맛 볼 수 없는 포근함과 마음의 안정을 준다.
칠갑산의 푸른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뛰어난 경관과 맑은 공기와 숲 내음을 맡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모든 잡념을 잊고 아름다운에 취해버린다.
그러니 스트레스는 어디로 숨었는지도 모르고 상쾌하기만 하다.
출렁다리는 넘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지만
수변 데크길은 고즈넉하면서 욱어진 나무 그늘로 더운 여름에도
여유를 즐기면서 누구나 산책할 수 있어 아름다운 힐링의 장소라 하고 싶다.
복잡한 여행지를 갈 때마다 찾고 싶은 곳으로 떠오른다.
칠갑산 노래에 나오는 콩밭매는 아낙네상에서
천장호 용과 호랑이의 전설
칠갑산 아래 이곳 천장호는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되어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어 이곳을 건너 칠갑산을 오르면 악을 다스리고
복을 준다는 황룡의 기운과 영험한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복을 받고
잉태하여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단다.
황룡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는 전설이 있다.
수변 데크길의 쉼터
수변 데크길에서 본 천장호 출렁다리
길이가 207m로 마장호출렁다리(220m) 다음의 긴 다리이다.
부모님의 산소에서
23세 광한 할아버님을 비롯한 15분의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정산 제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