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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송산리고분군과 웅진백제 문화역사관을 찾아서

큰종 2018. 6. 5. 15:55

40년 전에 살던 공주를 가족여행으로 찾았다.

송산리고분군은 여러 번 봤었지만

그래도 세계문화유산이면서 더욱이 며느리는 처음이라니

빼 놓을 수 없는 여행지였다.

웅진시대의 백제는

웅진(공주)475년부터 538년까지 64년간 옛 백제의 도읍지였다.

당시의 왕은 22대 문주왕(475-477) 23대 삼근왕(477-479) 24대 동성왕(479-501

 25대 무령왕(501-523) 26대 성왕(523-554)538년에 사비(부여)로 천도했다.


그럼 왕궁은 어디였을까? 아직까지 정확한 곳은 모르나 가장유력한 곳은 공산성 안에 쌍수정 앞 광장이다.

그런 증거로는 백제시대 건물지와 함께 다량의 백제와당이 출토되어서 왕궁지로 추정한단다.


송산리고분군은 백제가 웅진에 도읍지로 있을 때 왕과 왕족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송산리고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령왕릉이다.

발굴당시 무덤 안에서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을 알려주는 묘지석(墓誌石)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무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송산리 고분은 벽돌무덤(塼築墳)인 무령왕릉과 6호분이 있고,

이외에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15호분과 주위에는 수십 기의 고분들이 위치하고 있다.




왕릉 만드는 과정

왕릉은 만드는 과정

무령왕

무령왕릉 금제관식

무령왕릉 청동거울와  허리띠 장식

무령왕 금귀걸이

무령왕 베개(국보 제164호)

무령왕릉에서 나온 벽돌



송산리고분 6호

한옥같은 화장실


웅진백제 문화역사관에서 임금과 왕비의 옷을 입고 신하들을 거느리는 영상체험은

웃음과 기쁨을 주는 즐거운 시간으로 아름다운 힐링이라 하겠다.

웅진백제 문화역사관은

백제의 역사 문화를 컨텐츠와 IT시스템을 활용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옛날의 궁중생활을 체험하면서 그 모습을 사진이나 또는 이메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곳이다.

  


곰의 전설 어린 고마나루

단군신화 이래 곰 토템(totem)에 익숙한 우리의 정서가 서린 고마나루는 설화 속 곰의 원혼을 달래는 살아 있는 우리 민속신앙의 현장이자 공주지명의 연원지로도 알려져 있다. 고마나루는 금강이 공주를 관통하여 흐르다 급히 남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는 지역으로, 물살이 세고 험하여,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 등 이곳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잦은 사고를 당하였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수신이 노하여 그런 것이라 하여 곰의 설화를 원용(援用)하기에 이르렀는데 곰의 원혼을 달래어 더 이상의 사고를 막고자 하니,

공주의 민간 신앙으로 자리 잡는다.

공주라는 지명의 연원이 된 고마나루에 전해지는 곰녀의 전설은 대강 이렇다.

강 건너 연미산 굴에 살던 암곰이 사람을 사랑하여 자식까지 낳고 수년을 살았으나, 곰녀(암곰)와의 생활을 견디지 못해 배를 타고 강 건너로 가버린 사내를 애타게 부르다 지쳐, 자식과 함께 강물 속에 몸을 던져 죽어갔다는 곰녀의 슬픈 전설이다.

전에는 강둑이었으나 공주에서 부여까지 시원스레 뚫린 백제대로쪽 송림 끝에 자리 잡은 곳에 웅신단(熊神亶)이 있다.

자그마한 뜨락이 있는 웅신단에는 고마나루에서 발견된 돌곰상이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