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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타고 ‘아바이마을’에서 아바이순대를.....

큰종 2018. 9. 19. 15:09

  아바이순대는 잘 알고 있었지만

아바이마을에 대해서는 처음이다.

이번 속초여행에서 색다른 것은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을 찾은 것이다.

 

아바이마을엔 아바이 순대가 유명하다해서

순대도 먹어 볼 겸 생전 처음으로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로 들어서니

아바이순대, 아바이오징어순대, 아바이민박 등 많은 간판이 보인다.

아바이마을

속초수산시장에서 가까이에 있는 천호동에 있는데

6.25전쟁이전엔 사람이 살지 않던 작은 섬인데

6.25전쟁 때 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전쟁이 끝나면 곧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고

38선이 가까웠던 청호동에 정착하게 되면서 하나의 마을이 형성 되었다.

그래서 아바이 마을의 이름은 함경도에서 내려 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했기 때문에

'아버지'의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사용했던 데에서

유래되어 '아바이마을'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란다.



아바이마을의 식당들

많은 관광객들이 아바이순대와 국밥을 맛있게 먹기에

나도 시켰는데 내 취향과는 별루였다. 그래도 아바이마을에서

아바이 순대국밥을 먹었으니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갯배

갯배를 끌고 가는 모습

갯배

속초여행을 여러 번 왔지만 무관심인지 갯배도 생소한 이름이다.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도선, 渡船)’이다.

이 갯배는 긴 선 두 가닥을 매어 놓고 철선하나에 각각 배를 1대씩 고정시켜 갈 구리를 철선에 걸어 당기면서 배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운행하고 있다.

물론 승선하는 사람은 노약자를 제외 하고는 모두 갈고리로 이배를 끌어 야만 청초호의 수로를 건널 수 있다. 속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 갯배를 타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을 주었다.

갯배에서

갯배를 끄는 요령

갯배에서

아바이마을에 도착한 갯배

황소상(설악로데오 황소상)

뉴욕 월 스트리트에서 본 황소상이 생각났다.

뉴욕에선 황소 거시기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는데...

여기엔 별로 인 듯하다..

속초의 지형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소가 누워서는 맘대로 풀을 뜯지 못하기 때문에 풀을 묶어서

소가 먹도록 해야 한다는 속초의 지명 설화에 착안하여

설치한 상징물로 황소는 힘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로

속초의 무한한 번영과 부, 발전을 기원하는 뜻으로 설치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