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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발톱 발아와 재배하기

큰종 2006. 7. 23. 20:15
 

                  발톱 발아와 재배하기

 매발톱 가꾸기에서 제일 힘든 것은 발아가 안 된다는 문의가 많아 사진과 함께 정리하였습니다. 매발톱을  가꾸기 원하는 사람들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종탁(종소리)  0814w@hanmail.net

 

             사진1  발아포트

         사진2  발아포트 대용 종이소주컵

 

 

 

  사진3  배양토(상토)

 

  사진 4   발아포트에 배양토 넣은 것

 

   사진 5  발아모습

 

A. 발아시키기

1. 발아포트에 배양토(상토가 좋음)를 넣는다. 발아포트가 없으면 종이컵 작은 것(소주컵)이 알맞다.

   또는 스치로폼 박스(흙의 깊이 5cm이상)에 바닥에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배수되게 한 후 배양토  를 넣는다. 밭이나 화단은 비로 인해 관리가 불편하다.

2. 발아포트의 흙이 흠뻑 젖게 물을 준다.

   (씨를 심은 후 물을 주면 씨앗이 옮겨지거나 밖으로 나오기 쉽다.)

3. 1개의 포트에 씨를 2~3개씩 파종한다.

4. 배양토를 씨가 안보일 정도 살짝 덮고, 분무기(물뿌리개)로 겉흙이 젖도록 분무한다.

5. 신문지로 덮고 비가 맞지 않는 곳에 둔다.(신문지는 보습에 도움. 온도가 높으면 더 좋은 듯함)

6. 가끔 신문지를 열어 보고 흙이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준다.

7. 싹이 트기 시작하면 신문지를 열고 양달에 놓는다.

  *  어린 싹은 뿌리가 약하므로 말라 죽지 않도록 물을 준다.

  *  소낙비엔 어린 싹이 으깨지거나 뿌리가 노출되어 죽을 수도 있다.

8. 한 포트에 건전한 싹 1개를 둔다.( 뽑을 묘는 뿌리가 상하지 않게 옮겨 심으면 잘 산다.)


<주의 사항>

1) 씨는 채종 후 바로 파종 할수록 발아율이 높다.(잘 가꾸면 다음해에 꽃을 피운다.)

2) 가을에 파종하면 발아율도 낮고, 다음 해에 꽃을 피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발아의 노하우는 축축하면서 공기가 통해야한다. 그러므로 발아용 흙(시골 농협 판매), 상토(화훼재로상 판매) 같은 것이 좋다. 부엽토에 마사나 모래를 섞어도 가능함. 흙이 말랐을 때 딱딱한 것은 좋지 않다.

   *상토( 코코피트, 피트모스, 퍼라이트, 질석, 제오라이트 등 혼합물)

4) 스티로폼 박스는 생선가계에서 버리는 것이 많아 얻어 쓰면 된다.

5) 발아포트 또는 종이소주컵에 파종하면 어제나 이식할 수 있고  몸살이 없어 좋다.

6) 채종 후 바로 심고 습도, 공기(산소)가 알맞으면 20일 전에도 발아 한다.

30-40일엔 대개 발아 한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나지 않거나 1년 뒤에 발아하기도 한다.


B. 싹튼 매발톱 가꾸기

1. 본잎이 2~3개 나오면 이식한다.

   밭의 경우는 포기 사이는 20cm ~ 30cm정도(키가 큰 매발톱은 50cm정도)

   정식 거리가 좁으면 통풍이 안 돼 뿌리가 썩어 죽기 쉬우므로 간격을 벌려 옮겨 심도록 한다.

2. 흙은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가 좋으며 햇빛을 좋아한다. 일조량이 적으면 꽃이 피지 않는다.

3. 비교적 건조엔 강하다. 배수가 안 되면 썩어 죽기 쉽다.

4. 장마로 배수가 안 되고 물이 고이면 걱정하지 말고 뿌리에서 좀 먼 곳에 막대로 구멍을 밑바닥 까지 1-2개 뚫어주면 된다.

5. 고온엔 생육이 불량하므로 화분의 경우엔 약간 그늘지고 통풍이 되는 곳으로 옮겨 놓는다. 

6. 겨울은 노지에서 월동 시킨다.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추운 곳에 둔다. 따뜻한 곳에서 월동하면 휴면을 못해 꽃을 피우지 않는다. (화분의 경우 겨울에 물이 없어 말라 죽거나, 너무 물을 많이 주어 썩거나 동사하는 경우가 있다. 밭이나 화단이 있으면 화분을 흙에 묻어주면 좋다. )

7. 분갈이는 3년째엔 하되 굵은 뿌리가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8. 2년이 지나면 포기가 불어나 이른 봄에 포기 나누기로 번식 할 수도 있다. 뿌리의 상처로 물을 많이 주면 썩을 수 있다.

9. 빨강 같이 화려한 것들은 다른 색의 꽃에 비해 잘 죽는다.

10. 병충해엔 강한 편이나 고온, 과습, 통풍이 안 되면 뿌리썩음병, 회색반점병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살균제를 살포한다. 진딧물엔 살포하지 않는 코니도 입제를 매발톱 옆에 흙을 파고 묻어주면 된다.

C. 씨앗 받기

1. 꽃은 종류별로 다르나 4월 말부터 6월까지 핀다. 꽃이 진후 열매가 누렇게 되면 익은 것이다. 건드리면 씨가 쏟아지므로 조심해서 열매를 따서 말려 씨를 받는다.

2. 화분에서 꽃을 끝까지 보고 씨를 달리게 하면 약해져서 죽는 수가 있다. 꽃을 어느 정도 본 다음 꽃대를 잘라버리거나 씨를 받으려면 씨 몇 개만 남기고 따버리며 또 새로운 꽃대나 꽃이 나오면 잘라서 튼튼한 묘가 되도록 한다. 씨를  받으려면 큰 화분에 심던지 밭에 심으면 좋다.

3. 꽃이 진후 열매를 따고 영양제를 주면 꽃이 다시 피는데 약해서 죽을 수가 있다. 권장 할 사항이 아니다. ( 꽃집에서 꽃이 진후 꽃을 보이기 위해 이런 경우가 가끔 있으므로 매발톱을 구하려면 열매 딴 곳이 있나 확인하거나 시장에 처음 나올 무렵이 좋다.)

4. 여러 가지 종류를 좁은 곳에 심으면 꽃가루가 석여 변종이 많이 생긴다.

5. 변종이 된 것은 보라색 피다가 다음 해엔 색이 바뀌어 푸른색 꽃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