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에 취한 광양 매화마을을 찾아서
흐드러지게 피는 남해의 벚꽃과 매화가 그리워 3월30일 남해를 찾았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는 예상한대로 벚꽃은 꽃망울은 터트리지 못하고 준비만 하고 있었다.
다행인것은 섬진강 매화들은 하동 '섬진교'에서 '남도교'까지 강변에 릴레이에서 바톤을 넘겨 받는 듯
여기 저기에서 반겨 주었다.
강가의 도로에서 매화를 즐길 수 있기에 도로명도 '섬진강매화로'되어있었다.
매화마을에서 본 섬진강
흐드러지게 핀 매화
홍쌍리 매실家는
1931년 김오천옹이 지금의 청매실농원 터 해발 1,217.8m지점 5만여 평에 매실나무와
밤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 매실의 명인 홍쌍리여사(정부지정 명인 제14호)가
탄생하기까지 개인의 노력과 땀이 3대에 걸쳐 이루어낸 결실이란다.
팝콘을 뿌려 놓은 듯한 매실나무꽃
붉은 색의 홍매화도 몇그루 있었다.
이 많은 옹기안에는 매실진액, 매실장아찌, 매실주 등이 숙성되길 기다리고 있겠지....
바위에도 매화가...
벚꽃이 필무렵에 맛이 좋은 벚굴
섬진강하구에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곳에만 있는다는데
값은 비쌋지만 맛은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고 좋았다.
섬진강 건너는 경상도 하동
도로변에 벚꽃이 대단한데 꽃샘추위가 심술부려 아직 꽃망울만...
매화마을 안의 왕대나무숲 '취화선'을 촬영한 곳이라한다.
주먹보다 더 큰 왕대나무가 많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