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주는 행운목꽃이...
누나가 행운목을 선물로 가져 온지 9년
이젠 키가 2m 넘는다.
행운목 꽃을 본 적이 없기에 항상 꽃 피기를 기대했는데
드디어 꽃대가 나오더니 꽃봉오리가 차츰 커졌다.
4월29일에 식구들과 함께 외식하고 늦게 현관을 들어서니
그윽한 향기는 대단했다. 살펴보니 향기의 주인공은 행운목 꽃이었다.
꽃이 며칠 동안 필까?
궁금하기에 달력에 행운목꽃 개화라고 메모 했다.
다음 날 낮에 보니 꽃잎을 다물더니 어두워지자 향기를 내면서 피기 시작했다.
그 향기가 어찌나 강한지 거실과 3개의 방까지 취해서
결국엔 현관으로 보내고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어두워지면 꽃을 피우는 야화인 것이다.
꽃은 3-4일에 만발하더니
일주일 되자 늦잠꾸리 꽃 몇 개가 피우고 거의 지었다.
또 언제나 볼 수 있을까?
사랑을 듬뿍 주면 꽃을 피워 주겠지...
꽃말이 꽃이 피면 복이 오고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서 행운목이란다.
우리 가족에게 행운을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 님들께 행운을 드리고 싶다.
어두워지면 향기와 함께 꽃을피운다.
낮엔 꽃잎을 접고향기도 뚝...
행운목은
여름에는 강한 빛에 잎이 타는 경우가 많아 반그늘에,
겨울엔 최저 15도 이상 유지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좋다.
고온다습을 좋아하기에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주나 배수가 잘 되어야 하고
거름은 여름만 주어도 좋고,
번식은 삽목으로 잘된단다.
3일쯤되자 시든꽃과 피는꽃들...
뭘가 궁금해요? 시든꽃잎들의 기저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