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11호)
고성 공룡발자국화석을 보기 위해 십년 전 쯤에 아내와 함께 조그만 지도 한 장 들고 사천에서 밤길에 고성을 찾아 헤매던 일이 떠오른다. 삼거리 길에서 고성으로 가는 길을 몰라 지나가는 차가 올 때 까지 기다리다 차를 세워 물어보던 일, 한참 달리다 보니 시골 어느 집의 마당이라 잠자는 주인을 깨워 길을 묻던 일, 밤중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없으며 자동차도 보기 힘들었으니 고생은 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성의 공룡발자국 탐방은 해안의 경치도 뛰어나 기쁨을 주었다.
고성 덕명리 화석산지는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로 양적으로나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며, 중생대 새발자국 화석지로는 세계 최대이란다.
이곳은 다양한 퇴적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1억 2천만 년 전 생물의 생활흔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 공룡의 생활상, 자연환경, 퇴적환경, 해륙분포, 새의 진화과정 등을 알 수 있는 학술적으로 귀중한 화석지이다. 또한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괴상하게 생긴 돌, 바닷물에 깎여 생긴 해식동굴 등 해안의 경치 또한 뛰어난 곳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있으므로 잘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으로 본다.
해변가 공룡발자국 탐방 산책로
파란하늘에 푸른 바다와 괴암 그리고 숲이 어우러져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공룡발자국화석에 물이 고여있다.
연흔구조
바람, 물 등의 움직임에 의해 해저나 바닷가 퇴적물에 생긴 주름무늬 흔적을 연흔이라 한다,
연흔은 주로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 이란다. 아름다운 파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왼쪽 둥근모양이 상족암이다
상족암(床足岩)의 애틋한 이야기
상족암은 바위에 파도에 침식되어 깊숙이 굴이 뚫려 밥상다리 같아 붙여진 이름인데 여기엔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단다.
하늘의 옥황상제께서는 새로운 옷을 즐겨 입기를 좋아 하셨는데 하루는 지상의 세계를 내려 보고 계시다가이 상족암의 절경에 감탄하여 저곳에서 베를 짜서 옷을 입으면 양질의 옷이 될 것이라 하시면서 선녀들을 하강시켜 상족암에서 베를 짜라 하시고 베틀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선녀들은 옥황상제께서
내려주신 베틀로 하루도 쉬지 않고 옥황상제가 입으실 금의를 짜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하루에 한 벌씩 금의를 갈아입으시기 때문에 선녀들의 손으로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선녀들은 옥황상제의 엄중한 명령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열심히 금의를 짰으나 선녀들도
지상의 여자와 같이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생리현상 때는 도저히 금의를 짜지 못하는 것 이었다.
그래서 베틀의 바로 옆에 여러 개의 웅덩이를 파서 목욕을 하고 속옷도 씻었다 한다.
이렇게 애를 쓰면서 금의를 짜던 선녀들이 하나 둘씩 옥황상제의 명령에 의하여 1년에 한 번씩 교대로 금의를 짜서 옥황상제께 상납하였다는 전설이 전하여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상족암에 가면 그 시대 전설을 증명하기도하는 양 그 웅덩이에는 붉은 해초가 자라고 있으며 상족암 암굴 안에는 그 당시의 베틀로 보이는 석직기(石織機)의 형상이 남아 있다.
-고성 문화관광에서-
상다리 모양을....
공룡발자국 화석들
아기 홍합들이...
엄청나게 튼튼한 밥상다리 ???
상큼한 산책로
병풍바위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부피가 수축하여 기둥모양으로 굳은 것인데 마치 병풍을 세워놓은 듯해서 병풍바위 주상절리라 한단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따개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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