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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구덕과 물허벅

큰종 2010. 7. 14. 13:21

 

애기구덕

대나무 바구니에 질긴 끈을 그물처럼 엮어놓고 그 위에 보릿대와 요를 깔아 아기를 눕힌다.

일터에서도 아기를 눕혀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애기구덕은 실용적인 아기침대라고 할 수 있다.

공기도 잘 통하고 또 외부의 충격도 완화할 수 있으니 조상 지혜에 다시 고개 숙여진다.

한쪽 발로 구덕을 흔들면서 다른 일을 하기도 하고,

구덕을 바닥에 놓아두고 일하기도 하였다.

이동할 때는 아기를 구덕에 눕힌 채 짊어지고 다녔단다.

 

 애기구덕

 

 

 

 

물허벅 

허벅은 제주도 여인들이 물을 긷는데 사용하는 물동이다.

 

저기, 물허벅 정 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물허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