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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노루발

큰종 2010. 7. 20. 15:05

 

 

내 귀여운 노루발

노루발은 내가 사는 곳이 북한산 산자락이기에 틈만 나면 트레킹 코스에서 언제나 찾는 귀염둥이다.

15년이 넘게 정들어 갈 때 마다 눈 맞춤을 하면서 살펴본다.

등산객이 없을 때는 살그머니 노루발 둘레의 키 큰 잡초는 뽑아주고 또 거름흙으로 북돋아 주기도 한다. 그런데 마음 아픈 것은 잘 가꿔 꽃이 피면 모조리 뽑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집에 가서 잘 살리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그래서 꽃이 필 무렵인 6월경엔 더 멀리서 눈 맞춤을 해야 하며 또 죽은 나뭇가지나 풀로 숨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꽃대를 몇 개 잘 라 주기도 한다.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노루발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노루발풀이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6c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퍼져나간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1∼8개가 밑동에 달리고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4∼7cm, 나비 2.5∼4.5cm이다.

잎자루와 더불어 자줏빛을 띠지만, 잎맥부분은 연한 녹색이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8cm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거나 흰색이며 5∼12개가 밑을 향하여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은 넓은 타원형이고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1개이다.

씨방은 납작하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나 밑동은 붙는다.

열매는 삭과로서 납작한 공 모양이며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지름 7∼8mm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단백뇨에 처방하고 생즙은 독충에 쐬었을 때 바른다.

한국(전북·경남·경북·강원·경기·평북·함남)

일본·타이완·중국·헤이룽 강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