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와 생강나무 비교 이른 봄에 북한산에 오르다 보면 생강나무꽃을 보고 산수유꽃으로 착각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생강나무나 산수유꽃이 모두 이름 봄에 노란색으로 피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혼동을 잘 한다.그래서 몇 년 동안 생강나무와 산수유를 찾아다니면서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잎, 줄기, 꽃, 열매 등을 촬영해 서로 다른 점을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들었다. 산수유는 TV광고에서 ‘남자한테 참 좋은데 말 할 수는 없고....’로 정력제로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열매의 효능으로는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 증강, 통증과 시린 곳, 요실금, 야뇨증에 효과 등으로 알졌다. 산수유나무는층층나무과(層層―科 Cor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7m 정도 자라며 수피(樹皮)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진다. 잎이 마주나는데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뒤의 잎맥이 서로 만나는 곳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생강나무는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산지 계곡이나 숲속 냇가에서 자란다. 3월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재로 쓴다. 잎을 따거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한다. 정선 아리랑에 나오는 “아주까리 올동백은 다 떨어지고…”의 올동백이나, 김유정의 《동백꽃》에 나오는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는 그 노란 동백꽃이 바로 생강나무이다.
이른 봄 꽃과 어린잎은 따 말렸다가 튀각도 만들고 나물로도 했다. 한 장씩 잎을따 찹쌀가루 에 튀겨내면 맛과 향, 멋을 살려낼 수 있다.생강나무 열매로 짠 기름을 동백기름이라 했으며 옛날 사대부 집 귀부인들이나 고관대작들을 상대하는 이름 난 기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최고급 머리 기름으로 인기가 높았단다. 생강나무는 이른 봄철 꽃이 제일 먼저 피는 나무 가운데 하나다. 산수유 꽃을 닮은 진한 노랑색 꽃이 산수유나 개나리, 진달래 같은 꽃보다 먼저 피어 봄을 알린다.
우종탁(종소리)
1. 산수유나무 와 생강나무 꽃의 비교
산수유나무 꽃 ⇑
산수유나무 꽃 ⇑
생강나무꽃 ⇑
생강나무꽃 ⇑
2. 산수유나무 와 생강나무 잎의 비교
산수유나무 잎 ⇑
산수유나무 잎의 뒷면 ⇑
잎맥에 잔털이 있다.
생강나무 잎 ⇑
3. 산수유나무 와 생강나무의 줄기 비교
산수유나무의 줄기
나무껍질이 벗겨져 꺼칠하다. ⇑
생강나무 줄기 ⇑
4. 산수유나무 와 생강나무의 열매 비교
산수유나무 여름의 열매 ⇑
산수유나무 가을의 열매 ⇑
생강나무 여름의 열매 ⇑
생강나무 가을의 열매 ⇑